성수동 가게 틈틈이 업데이트
윤경양식당
메뉴는 세 개뿐. 함박스테이크 1만1천5백 원, 돈까스 8천5백 원, 유자된장 돼지구이 8천5백 원. 맥주는 IPA 수제맥주 6천5백원, 골드에일 수제맥주 5천5백 원.
수요미식회 나오면서 5시에 줄 서도 해가 져야 가게 안에 들어간다. 입장은 4시 30분부터. 대기 목록에 이름 적는 건 4시부터. 고기 시키면 나오는 양념 게장, 굴무침, 콩나물 무침, 양파 장아찌, 김치찌개, 달걀찜, 쌈. 어느 하나 거스름이 없다. 달걀찜과 김치찌개는 나오는 데에 시간이 걸리니 일하는 분을 재촉하지 말고 기다리시라. 돼지갈비 1만원.
음료보다 분위기가 맛나는 곳. 안쪽 방은 4인 이상 식사 주문하면 예약 가능. 빔 프로젝트 사용 가능. 데이트용, 분위기 돋는 미팅 장소
밀도는 빵집이다. 휴일은 월요일. 빵은 작지만 알차고 4천원이나 8천원 가격표를 달았다. 크림치즈가 들어간 썰지 않은 식빵과 계피가루를 뿌린 식빵과자, 레몬맛 잼이 맛있다. 가게엔 3-4명이 겨우 설 자리밖에 없으니 들어선 순간 살 빵을 정해야 주문과 계산이 밀리지 않는다.
커피를 가게에서 볶아 파는 커피집. 앉을 자리가 많지 않으므로 모닝커피를 추천한다. 드립커피는 깔끔하다. 동네 분위기가 좋다. 개발되지 않은 골목에 있어 더욱 좋은데 주변이 개발되면 이곳만의 독특함이 희석될 것. 그래서 성수 난개발은 옳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