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그럽게 도도한 개호주

by 보리아빠

흘러가는 구름 벗 삼아

세상을 자유롭게 노니지만

그 속은 누구보다도 외롭다


모두를 우습게 여기며

거만하고 도도지만

그 속 누구보다도 따뜻해


너의 끝이 슬프지 않기를

너의 삶이 고달프지 않기를

작은 손짓으로 빌어본다


들이미는 작은 머리에

나의 온기를 담아본다



- 누그럽게 도도한 개호주, 2026.02.11. -




종로로 갈까요, 영등포로 갈까요


누그럽다(형용사)

· 마음씨가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융통성이 있다.

· 몹시 추워야 할 날씨가 따뜻하다.


개호주(명사)

· 범의 새끼(호랑이도 고양잇과 동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