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빈자리

by 보리아빠

무엇으로 채워 볼까


별을 찾아 밤하늘을 점찍어 보지만

하눌신폭은 가늠할 수 없어 막막하다


무엇으로 그려 볼까


밤새 조리쳐 본들,

어설픈 시어(詩語)로는

밑그림도 그릴 수 없어


그럼에도 채워 본다


가짜 별들의 아부재기로,

조비비는 마음으로도

채워지진 않더라도...


그럼에도 걸어 간다


청사초롱 하나 들고,

새벽안개를 헤치며

아그니의 업화

타오르는 나랫짓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목적지가 어딘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 가겠다



- 밤하늘의 빈자리, 2025.09.07. -




발문을 대신하여 여기 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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