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 있다
왜 이쪽으로
경계를 넘어와?
여긴 내 구역,
네 구역은 저기
아!
네가 정한 게 아니지?
에필로그)
길을 걷다
우연히 바다 너머 차도 위를 나는 갈매기를 보았습니다.
문득,
‘갈매기가 바다 위를 날아야지 왜 인간이 다니는 도로 위로 와서 날지?’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갈매기와 나 사이에는
경계가 뚜렷이 정해졌다고 생각하는 바가 있었나 봅니다.
정작 갈매기는 그 경계를 정한 적이 없고, 지킬 이유도 없는 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