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민의 일상 체크아웃] 방콕 & 파타야 편
작년에 다녀왔던 태국 가족여행 기록입니다. 메모 식으로 간략하게 적어놓은 일정들이지만 방콕과 파타야로 여행 가시려는 분들, 일정 짜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떠납니다. 오늘 또 떠납니다. 태국으로 열흘간 떠납니다.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을 하니 떠나기가 쉽습니다. 내 시간을 내가 디자인할 수 있다는 건, 그래서 축복입니다. 일찌감치 뱅기표를 사니 금액이 싼 데다 영어니 수학이니 아이들 학원을 안 보내니 그 돈이 곧 노자입니다. 결정적으로, 죽음과 맞닿아있던 큰 병을 한번 겪고나니 소유를 위한 소비보단 체험을 위한 소비에 눈이 자꾸 갑니다. 틈만 나면 가족과 함께 여기로 저기로 자꾸 떠나는 이유입니다^^.
어젯 밤, 호텔에 도착해서 방까지 짐을 들어다 준 도어맨에게 팁을 주는 상황. 방을 나가려는 직원 분께 "익스큐즈미" 하며 불러세워 "사와디캅" 하며 돈을 건넸습니다. 그런데 "쌩큐"라고는 하지만 약간 이상한 표정. 뒤에서 선우가 말합니다. "아빠. '사와디캅'은 '안녕하세요' 잖아요. '코쿤캅' 하셔야죠." 그러고 보니 내가 "저기요" 하며 사람 불러세워 "안녕하세요" 하며 팁을 준 것. 무쟈게 웃기는 황당 시츄에이션.ㅋㅋ
아침에 일어나 호텔 뷔페로 든든하게 배 채우고 호텔 근처에 있는 <#룸피니공원>에서 느긋한 산책. 잘 가꾸어진 숲과 호수가 방콕의 더위를 식혀주는 곳. 악어도 있다던데 무심히 공원을 거니는 도마뱀들마저 귀엽게 느껴짐. 구아바를 갈아놓은 주스 2봉지로 목을 축이고 인근 <#실롬콤플렉스쇼핑몰> 구경 및 중식. 점심은 홍콩에서도 맛있게 먹었던 <#페퍼런치>.
배 두드리며 전철 타고 찾아간 곳은,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 둔 <#실롬타이쿠킹스쿨>. 똠양꿍, 팟타이, 치킨샐러드, 그린커리, 망고스티키라이스의 다섯 가지 요리를 선생님과 함께 장 보고 배우고 만들어 먹는 곳. 이런 프로그램(인당 1,000바트)을 이렇게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낸 그 기획력에 건배. 내용도 알차고 시스템도 알차고 선생님도 엄지 척. 문득 드는 생각. 우리도 한식을 가지고 이렇게 외국인을 위한 관광용 쿠킹스쿨 프로그램을 만들 순 없을까? 암튼 다섯 가지 요리 다 먹다 배 터지는 줄. 점심 안 먹고 갈 걸. 그래도 내가 직접 한 요리니 맛 하나는 짱짱^^.
배도 부르고 걷기도 제법 걸었으니 다음 코스는 마사지샵 <#스파드실롬>. 온 가족 모두 나란히 누워 발마사지 받으니 피로야 물렀거라. 한 시간 마사지에 달콤한 홍차까지 인당 300바트. 정성껏 마사지해준 분들을 위해 아낌없이 팁도 쾌척^^.
다시 호텔까지는 택시로. 꽤나 막히는 시간이지만 요금이 싸니 망설임 없이 고고. 호텔에 도착해서 근처 가게에서 몽키바나나와 망고스틴 구입. 점심을 워낙 잘 먹었으니 저녁은 가볍게 과일들로. 샤워하고 룸에서 시원하게 먹는 바나나와 망고스틴도 꿀맛. 그러고 나니 밤 8시반. 근처에 있는 거리음식 시장, 구경하러 갈까 말까 고민 중. 방콕에서의 첫 날, 이리도 알차게 보냄. 내일은 또 어디 가서 뭐 할까?^^
***긴급추신. 아까 저녁 7시쯤 앰뷸런스들이 막 달려가길래 뭔가 했는데, 알고 보니 커다란 폭탄테러 사고가 있었네요. 숙소에서 2킬로가 조금 넘는, 그리 멀지도 않은 곳인데. 암튼 저희는 일단 안전합니다. ㅡ.ㅡ;;
아침에 일어나 호텔 뷔페로 식사하고 무거운 맘으로 고민하다 오전 일정은 접고 호텔에 짱박혀 수영장에서 물놀이.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왜 하필 지금 폭탄테러? 암튼 충분히 놀다 점심은 호텔 인근 맛집 [#노스이스트]에서 똠양꿍, 팟타이, 마늘새우튀김, 쏨땀 등 태국정통요리들로 배불리 먹음. 태국음식 힘들어하는 사람도 많다는데 울 가족은 아이들까지 게 눈 감추듯 그릇을 싹싹 비워냄^^.
그러고는 내친 김에 큰 맘 먹고 [#짐톰슨하우스]로 택시 타고 고고. 태국을 사랑했던 어느 미국 사업가의 너무나 근사한 태국식 저택과 각종 컬렉션.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집을 둘러보는데 그 자체가 예술. 한 시간 정도의 코스, 강추함^^.
짐톰슨하우스 관람 후 무료셔틀 툭툭이 타고 큰길까지 나옴. 그리고 어제에 이어 또 발마사지. 온 가족 모두 가벼운 마사지 중독 증세. 오늘 간 샵은 한 시간에 인당 200바트로 어제 300바트짜리보단 좀 저렴했지만 역시 싼 이유가 있었음. 오일 대신에 로션, 그리고 인테리어나 손기술도 다소 처짐. 딱 200바트 수준.ㅎㅎ
어느새 저녁 6시. 인근 쇼핑몰 [#마분콩MBK]에서 컵라면과 과일, 태국식 돼지고기덮밥, 망고스티키라이스 등등 사서 택시 타고 호텔로 돌아와 저녁식사. 한국 계신, 폭탄테러 땜에 걱정 많으신 부모님과 영상통화. 체크인할 때 호텔에서 받았던 웰컴드링크 쿠폰으로 라운지바에서 야경과 함께 맛있고 시원한 과일펀치 드링크 흡입하며 오늘도 마무리. 그나저나 오늘 또 다른 테러가 발생했다는데 태국, 진짜 왜 이러지? 내일은 호텔도 또 다른 곳으로 옮기는데 앞으로 어쩐다?? ㅡ.ㅡ;;
[#AetasLumpini호텔] 뷔페에서 마지막 조식 후 수영장 물놀이. 체크아웃하고 택시 타고 [#IbisRiverside호텔]로 숙소 옮김. [#차오프라야강] 에 면한 아늑하고 깔끔한 호텔. 특히나 우리가 예약한 패밀리룸에는 더블베드와 함께 2층 침대가 있어 선우시우가 무척이나 좋아함^^.
점심은 인근 쇼핑몰 [#SenaFest]에서 태국정통요리 팟타이, 돼지고기 꼬치구이, 고기덮밥 등으로 맛있게 식사. 디저트로 망고스무디 먹고 근처 마켓에서 '#규현김과자', #두리안 등 간식거리 장보기. 생애 처음 맛보는 악마의 과일 두리안의 맛은 달콤한 망고크림 느낌이랄까? 암튼 뭐든 잘 먹는 내 입맛엔 딱! 다행히 마눌님과 아이들이 싫어해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
그리고는 다시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 해가 짱짱 나는 야외수영장이라 물이 완전 온수. 수영도 하고 책도 읽고 낮잠도 자고 말 그대로 상팔자. 그러다 저녁 6시, 현지인이 즐겨찾는 인근 거리음식점에서 #어묵국수 와 #똠양국수 로 저녁식사. 디저트로 먹은 #코코넛푸딩 맛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꿀맛. 울 가족 넷이서 배불리 먹은 저녁식사 비용은 놀라지 마시라, 총 320바트로 거의 우리 돈 만원 수준.
저녁식사 후 호텔로 돌아간 가족들을 뒤로 하고 나 혼자 찾은 마사지샵. 연 3일째 마사지. 오늘은 발마사지가 아니라 #태국식전신마사지. 한 시간 동안 내 몸의 온 근육을 이리저리 짓이겨주는데도 단 돈 200바트라니 한국 물가로 치자면 거저인 셈. 숙소로 돌아와 마눌님께 시전해주니 단말마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짐^^. 밤 9시반. 밤에 보이는 강변 풍경이 그저 그만. 그 놈의 폭탄테러땜에 이렇게 오늘 하루도 호텔에 짱박혀 평화롭게 아듀^^;;
오늘 역시 아침은 호텔 뷔페에서 든든히 먹고 잠시 방에서 탱자탱자하다 호텔 무료셔틀 툭툭이 타고 #크롱톤부리 역으로 나감. 전철 타고 가 쇼핑몰 [#로빈슨백화점] 둘러보고 오리국수로 유명한 맛집 [#프라짝]에서 오리구이와 오리국수로 점심식사. 살짝 짜긴 했지만 밥 한 공기 비벼 먹으니 꿀맛^^.
돌아올 땐 배 타고 #차오프라야강 을 건너 호텔 복귀. 뜨거운 낮의 열기를 수영장에서 한참 식히다 오후 5시반 다시 나감. 근처 맛집 [#통파타이레스토랑]에서 게살커리, 새우볶음밥, 망고샐러드 등으로 저녁 먹고 다시 배 타고 [#아시아티크]로! 배에서 보는 태국 차오프라야강의 야경은 파리 세느강이나 홍콩섬의 그것에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생각.
그렇게 십여 분,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 도착한 아시아티크. 야시장이라 하길래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이게 웬걸, 무려 1,500여개의 상점과 식당, 극장, 놀이시설이 들어앉은 초대형 현대식 시장. 그야말로 별천지. 입이 딱 벌어지는 규모에다 고객친화적인 시장 시설과 환경은 '관광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차원에서도 시사점이 많음. 한참을 구경하며 이것저것 소품들 쇼핑. 난 가죽팔찌 하나 득템^^.
밤 9시 호텔 복귀. 사실 오늘은 #아유타야 일일투어 예정이었지만 여행사 예약 오류로 투어 불발. 그러나 방콕 맛집 탐방과 아시아티크 구경으로 충분히 보상받은 하루. 게다가 오늘은 한국 계신 부모님도 뱅기 타고 태국 오시는 날. 오늘밤 12시경 #쑤완나품공항 도착하시면 미국 있는 동생네 빼곤 울가족 3대가 태국에서 완전체 합체 예정. 다른 날보다 열 배는 더 즐겁고 설레는 이유^^.
어제 새벽 1시, 부모님 호텔 도착. 해서 오늘 아침은 삼대가 함께, 머나 먼 이국 땅에서의 호텔 조식. 잠시 수영장에서 놀다 11시반에 체카웃하고 인근 식당에서 #어묵국수 와 #코코넛푸딩 으로 조금 이른 점심식사.
12시반, 여행사에 따로 예약해 둔 미니버스 도착. 방콕에서 한시간반 거리의 [#카오키여우오픈주(Open Zoo)]로 출발. 말 그대로 '열린 동물원'. 위험한 동물들을 제외하곤 거의 다 머리 쓰다듬으며 먹이 줄 수 있게끔 만들어놓은 자연친화적 동물원. 사슴, 기린, 원숭이, 코끼리, 물소 등등은 접촉 가능한 지근 거리에서, 코뿔소, 호랑이, 하마 등도 안전을 확보한 근접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곳. 워낙 방대한 규모라 골프카트를 타고 대강 둘러보는데도 두 시간이 후딱. 아이들과 함께라면 절대 강추^^.
오후 4시반, 다시 차를 타고 #파타야 로 출발. 파타야에서 사흘간 묵을 숙소는 [#센타라그랜드미라지호텔]. 수영장 시설이 웬만한 워터파크 수준이란 말은 들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일 줄이야. 규모나 시설이나 인테리어 분위기 등 그동안 다녀봤던 모든 호텔들 중 리조트형 호텔로는 단연 넘버원. 절로 나오는 감탄과 함께 아낌없이 별 다섯 개 쾌척^^.
호텔 시설 한 바퀴 둘러보고 밖으로 나가 [#빠쁘라빠이레스토랑(pa-prapai)]에서 저녁식사. 인터넷을 통해 체크해 둔 맛집인데 게살을 듬뿍 넣은 커리 요리인#푸팟퐁커리 와 게튀김, 새우볶음밥 등으로 함포고복. 여섯 명이 맛있게 먹은 총 식사비가 700바트 정도니 우리 돈으로 25,000원 수준. 이래저래 참 착한 나라, 태국^^.
식사 후 호텔 주변엔 뭐가 있는지 마눌님과 산책을 겸한 탐색. 마사지샵과 과일가게, 각종 먹거리가게들 아이템과 가격 스캔. 시험 삼아 #바나나로띠 하나 디저트로 구입. 아, 여긴 진짜 달콤한 천국임이 확실.ㅎㅎ. 밤 9시, 시원하게 샤워 후 아직도 온기가 남은 밤바다를 내려다보며 오늘도 마무리^^.
이번 여행에서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숙소, [#센타라그랜드미라지호텔]. 아침 먹고 오전 내내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 말이 수영장이지 웬만한 워터파크 수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괌이나 사이판의 #PIC클럽 에 못지 않거나 오히려 능가하는 수준. 일흔이 넘으신 엄마는 그 와중에 한 중국 아줌마랑 친구 되어 함께 물놀이. 대한민국 할머니들의 붙임성은 국경을 초월하여 극강 수준^^.
점심은 인근 식당에서 테이크아웃으로 공수. 메뉴는 돼지고기덮밥, 스테이크, 새우볶음밥, 망고, 망고스틴, 용안! 점심 잘 먹고 어제 빼먹었던 마사지 출근부에 오늘 다시 도장 찍음. 태국식 전신마사지를 받았는데 #방콕 스탈과 #파타야 스탈이 좀 다름. 암튼 함께 마사지 받은 엄마도 좋아하시니 그러면 됐음. 이후 낮잠 및 휴식^^.
저녁 6시. 드디어 셔틀 타고 파타야 시내 진출. [#파타야나이트바자 (야시장)] 잠시 구경하고 쇼핑몰 [#센트럴페스티벌] 6층에 있는 [#산타페스테이크]에서 저녁식사. 티본스테이크 3개, 립아이스테이크 1개, 치킨스테이크 1개, 그리고 아이스레몬티로 우리 여섯 식구가 먹은 저녁 값은 총 1,374바트로 5만원 수준. 이런저런 소품 쇼핑 후 택시 타고 호텔 복귀.
세 시간여 둘러본 파타야 시내는 아이들과 함께 다니기엔 비추. 해가 진 파타야 시내는 성인 남자들을 위한 불 타는 시공간. (담에 남자들끼리 함께 팀 만들어 다시 오면 좋을, 아, 아닙니다.ㅡ.ㅡ;;)
방에 들어가기 전 호텔 정문 근처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야식. 닭꼬치, 새우꼬치, 닭날개튀김, #두리안, 수박주스(#땡모반), 망고주스 등으로 가벼운 현지 스탈의 야식 즐김. 아빠, 엄마는 태국 맥주도 한 병하시며 입가심. 샤워 끝내고 일기 쓰는 지금 이 시간, 밤 11시. 시간 참 잘 감. 벌써 여행 7일차. 아쉬움과 그리움이 교차하는 이국의 밤^^.
아침식사 후 오전 내내 수영장 물놀이. 점심은 [#빠프라빠이레스토랑] 에서 #게살커리, #게튀김, #파파야샐러드, 돼지고기 구이 공수해와 방에서 맛있게 먹음. 글치 않아도 맛있는데 엄마가 한국에서 갖고오신 매콤한 멸치볶음과 고추장은 신의 한 수^^.
오후 2시, 점심 먹곤 마눌님과 호텔 셔틀 타고 쇼핑몰 [#센트럴페스티벌] 다시 출동. 어제 못 다한 자질구레한 소품 쇼핑. 예컨대 #똠양꿍 과 #팟타이 음식재료, 똠양꿍맛 라면, 태국 어포 #벤또, #코코넛 음료 등. 호텔 돌아와 다시 수영장 직행. 놀아도 놀아도 지겹지 않은 물놀이. 물놀이에 질린 선우와 달리 시우랑 나는 거의 물개 수준. 중간중간 메이트들이 주관하는 소소하고 유쾌한 이벤트들이 #파타야 의 흥을 돋움^^.
저녁 7시. 오늘은 부모님이 쏘시는 시푸드로 저녁 메뉴 결정. 호텔 근처 유명 맛집인 [#림탈라이씨푸드레스토랑] 가서 #랍스터, #게, #새우, #홍합, #갑오징어,#생선구이 에다 #소고기, #돼지고기, #치킨 등 각종 스테이크 등이 포함된, 메뉴명 '수퍼점보 세트' 과감히 주문. 그래, 여기까지 왔으니 이런 것도 한번 먹어줘야지. 파도가 철썩이는 바닷가 테이블에 앉아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부모님이 쏘신 한 상 거하게 얻어 먹음.ㅎㅎ
방에 올라가기 전 호텔 바에서 레몬민트주스로 입가심. 일흔이 훌쩍 넘으신 엄마 왈,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하다^^." 본의 아니게 죽을 병 나서 불효자가 됐지만 그 덕분에 또 이렇게 여행으로 효도. 그렇게 밤 10시. 깊어가는 파타야의 밤^^.
태국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일찍 먹고 호텔 수영장에서 마지막 물놀이 두 시간. 아, 이 느낌. 여행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아쉬움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은, 여행 마지막 날 호텔 체카웃 직전의 바로 그 느낌. ㅡ.ㅡ;;
12시 정각, 체카웃 후 프론트에 짐 맡겨두고 쇼핑몰 [#센트럴센터] 진출. 어제 갔던 [#센트럴페스티벌] 쇼핑몰이 백화점 스탈의 현대식이라면 센트럴센터는 아주 살~짝 후줄근한, 그래서 더 정감 가는 몰^^. 울 나라 대형마트와 비슷한 마트 #빅씨(Big C) 도 있어 소소한 아이템들 쇼핑하기도 좋음.
점심은 #일본식라멘 전문점에서 똠양꿍라몐, 냉라멘 등 다양한 라멘으로. 아무 거나 잘 먹는 선우시우 덕분에 이 나라 저 나라 여행 다녀도 음식 걱정은 안 함. 다행히 부모님도 다 잘 드셔주심. 온 가족 모두 해외여행 맞춤형 식성^^.
오후 4시, 다시 택시 타고 호텔로 복귀해서 마눌님이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해 둔 공항 행 #벨트래블 픽업카 기다림. 이 차로 터미널 가서 #벨트래블버스 로 갈아타고 #쑤완나품공항 행. 암튼 늘 그랬지만 이번 여행도 검색의 여왕이자 준 여행사 직원 수준의 내공을 보유한 마눌님의 치밀한 사전 일정 계획 및 예약으로 부모님까지 함께 한 자유 해외여행으로서는 별 다섯 개. 역시 결혼은 잘 하고 봐야^^.
저녁 7시, 공항에 도착해서 먹는 태국에서의 마지막 저녁 식사는 태국음식 전문점에서 #팟타이 와 #새우볶음밥, #족발덮밥. 이렇게로라도 #태국 에 대한 아쉬움 달램. 가슴 아픈 이별의 현장.ㅎㅎ
한국 행 뱅기 출발시간은 밤 10시 20분(한국시간 밤 12시 20분). 한국 도착 시간은 익일 새벽 6시쯤. 뱅기에서 보내는 오늘 밤 포함, 이렇게 9박 10일의 태국여행도 무사히 완료. 특히나 부모님이 중간에 합류하여 함께 한 여행이었기에 더욱 값진 시간이었음. 이번이 나로선 벌써 네 번째 방문이지만 그래도 태국아, 기다려라. 조만간 다시 찾아주마. 아직 못 가본 #끄라비, #후아힌, #치앙마이 등등 다 기다렷!^^ ⓒ혁신가이드안병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