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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 하와이 가족여행 (10박 11일)

[안병민의 일상 체크아웃] 하와이 오아후 편

왜 사람들이 "하와이, 하와이" 노래를 부르는지 가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동남아 휴양지들은 '문화', '자연'과 함께 '유흥'이 빠지질 않는데 여기 하와이는 좀 달랐습니다. '여유''긍정''양보'가 넘쳤습니다. 하와이가 가족여행지 1순위로 꼽히는 이유였습니다. 2017년 2월 13일부터 2월 24일까지의 10박 11일간의 하와이 여행, 그 일정들을 거칠게 정리하니 혹시 하와이 여행가실 분들께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소소한 하와이 여행 팁 (생각나는 대로 계속 업데이트할게요^^)

1) 신용카드 JCB 카드를 꼭 만들어 가세요. 핑크라인 트롤리 타실 일이 많으실텐데요. 성인 두 명에 아이들 두 명까지 공짜 탑승입니다.
2) 렌트카를 빌리실 거라면 차량용 스맛폰 거치대, 꼭 챙겨가세요.
3) 하나우마베이는 꼭 아침 일찍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후에 가도 괜찮더라고요.
4) 다이아몬드헤드 역시 오전엔 사람이 많습니다. 저희는 오후 4시쯤 갔더니 아주 널널하더군요.
5) 머스트잇 아이템 : 이야수메 무스비, 미바베큐, 지오반니 새우트럭, 부츠앤키모스, 하와이 3대 버거, 마루카메 우동 등. 그리고 마트에 가시면 고기가 쌉니다. 주방이 있는 숙소에 묵으신다면 스테이크 사다 구워드시면 최고.
6) 시간이 되신다면 트래킹도 일정에 꼭 넣어보세요. 와이메아 밸리와 마노아 폴 등이 있는데요. 가벼운 산행을 통해 하와이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1일차>

근 8시간 만에 오후 12시에 <호놀룰루 국제공항> 도착. 드디어 영화 <친구>에서 유오성이 장동건한테 잠깐 나가 있으라던 그 하와이에 도착. 감개 무량. 니가 가라, 하와이. 내가 왔다, 하와이.ㅋㅋ


1시에 마눌님께서 미리 예약해둔 픽업 서비스로 1시반에 <오하나 이스트 호텔>에 체킨. 와이키키 비치가 걸어서 지척인 깔끔한 호텔로 울 네 가족을 위한 더블 침대가 두 개인 방에 짐을 풀다.


2시에 근처 돌아보기. 두어 집 걸러 하나씩 있는 <ABC스토어>에서 <무스비>로 간단한 점심식사. 그러고 드디어 <와이키키 해변>에 앉아봄. 근처 더 둘러보다 3시반 <Island Vintage Coffee>에서 <아사이볼> 먹고 <코나 커피> 마심.


4시반 다시 호텔 돌아와 시차 적응을 위한 낮잠. 6시에 인근 <킹스빌리지>에서 열리는 <파머스마켓> 놀러감. 거기서 꼬치구이, 바나나찰밥, 과일샐러드로 간단한 저녁식사. 단 몇 시간만에 하와이 시차 적응 완료. 무척이나 하와이스러운 일상을 만끽.


이후 <핑크라인 트롤리> 타고 7시반 <알라모아나 센터> 도착해서 여기저기 구경하다 다시 트롤리 타고 돌아옴. 9시반 그 유명한 <마루카메 우동> 가서 줄서서 기다려 우동과 튀김으로 야식. 아주 특이하고 재밌는 시스템.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으면 빈 자리로 가서 먹는데 만석이면 더 이상 주문을 받지 않고 기다리게 함. 우리나라 휴게소와 비교해보면 훨씬 합리적이라는 생각. 자리 없어 손님들끼리 자리다툼 할 일 없으며 가게 밖으로 길게 줄을 서게 되니 마케팅 차원에서도 재밌는 홍보꺼리. 10시반 다시 숙소 들어와 다들 샤워하고 휴식. 아직 현실같지 않은 하와이 1일차의 밤^^.


<2일차>


아침 7시 일어나 와이키키를 달리다. 와이키키는 하와이어로 '분출하는 물'이라는 뜻. 바닷가 길, 정말 좋음.


8시에 마눌님과 <ABC스토어> 가서 무스비와 클램차우더, 커피 등 아침식사 사서 방에서 식사. 잠깐 쉬다 10시에 나가서 드디어 바다에 몸 담금. 잘 놀다 호텔 돌아와 이번엔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 1시반에 샤워 및 휴식.


2시에 호텔 나와서 2시반 <스테이크쉑 Steak Shack> 가서 점심식사. 이번 선택도 굿. 스테이크도 괜찮지만 샐러드가 맛있음. 3시반 와이키키 근처 <로스 Ross> 한 바퀴 돌아보고 5시에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에서 과일을 직접 갈아넣은 <쉐이브아이스> 맛보기. 하와이 명물로 일종의 빙수.


저녁 6시엔 <로얄하와이안 센터>에서 거리공연 관람. 7시 <팬더 익스프레스>에서 저녁 식사. 무엇이든 잘 먹는 우리 가족 최고. 8시 호텔 들어왔다 아이들만 두고 마눌님과 다시 트롤리 타고 <알라모아나 센터> 가서 아이들 옷 쇼핑. 10시에 호텔 돌아와 하루 정리.


<3일차>


7시에 일어나 어제에 이어 또 아침 달리기. 8시반에 <서브웨이> 핫도그 사와 조식. 10시반에 <알라모 렌트카>에서 토요타 캠리 차 받음. 스맛폰 구글맵 장착 완료하니 별도의 네비게이션이 필요없음. 진짜 대단한 갓구글. 그런데 동부 해안 쪽으로 가는 길, 비가 쏟아지기 시작함.


12시에 <모자섬> 찍고 안 되겠다 싶어 전격적으로 방향을 바꿈. 비 오는 날에는 실내로 돌자 싶어 1시 펄 시티에 있는 <펄 하일랜드 센터> 도착해서 <로코모코>로 점심식사. 밥 위에 스테이크 얹고 계란 후라이까지 얹은 하와이 전통식사 메뉴.


잘 먹고 펄시티 <로스>에서 팀버랜드 28인치 캐리어 구입. <월마트> 가서 아이들 갖고 놀 부기보드와 하와이 현지 맥주 등 구입. 어마어마한 규모의 월마트를 보며 역시 '에브리데이 로우프라이스' 실감.


비가 계속 흩뿌리는 가운데 오바마가 좋아했다는 <카일루아 비치> 구경하고 인근 <홀푸즈마켓> 가서 저녁 거리 구입. 홀푸즈마켓은 유기농마트 느낌 물씬. 마케팅 차원에서의 추가 연구 대상 득템.


6시 호텔 돌아와 저녁 먹고 수영장 가서 8시반까지 놀다 9시에 마눌님과 다시 와이키키 거리 산책. 여기저기 거리 문화예술 공연 많음. 11시에 돌아와 짐 정리하고 맥주로 하루 마감.


오늘 차로 여기저기 드라이브하다 현지 집들 보고 든 생각. 보기만 해도 힐링이다.


<4일차>


오늘은 아침 달리기 건너뛰고 여유있게 아침식사. 9시반에 호텔 체카웃하고 출발하여 10시반에 어제 비 때문에 망친 <모자섬> 구경 제대로 하고 인근 <쿠알로아 랜치> 입구만 구경.


12시반에 <지오반니 새우트럭> 가서 맛나게 점심식사. 태어나서 지금껏 먹은 새우 중 가장 오동통한 '인생 새우'.


1시반에 거북이가 나온다는 <터틀베이 리조트> 쪽 바다 들렀다 2시에 <푸푸케아 비치> 찍음. 파도가 넘 세서 들어갈 엄두를 못 내고 2시반에 <와이메아 밸리> 가서 <파머스마켓> 구경하며 <애플바나나>와 <허니피나콜라다 슬러시> 간식. 애플바나나는 뭐라 설명하기 힘든 맛임에도 아주 맛있음. 와이메아밸리는 트래킹 명소라 트래킹하러 다시 찾을 예정.


그러고 인근 <와이메아 비치>로 자리 옮겨 제대로 물놀이. 하와이 북쪽 해안은 파도가 좋아 서퍼들의 천국이라 불린다는데 이유를 알겠음. 파도에 휩쓸려 다니다 다리가 후들후들.


5시반에 짐 싸서 철수하여 6시 올드타운 <할레이바 타운>으로 감. <쿠아아이나 샌드위치>에서 인생버거 맛 봄. 이건 버거가 아니라 아예 통스테이크에다 빵을 살짝 끼워준 느낌. 배불리 맛나게 먹은 저녁 메뉴는 아보카토 버거, 파인애플 버거와 감자튀김.


8시에 출발해서 근 한 시간을 달려 두 번째 숙소인 <퍼시픽 비치 호텔>에 9시 체킨. 34층 건물에 9층 방이라 전망도 일품. 다들 샤워 마치고 휴식하며 하루 정리.


<5일차>


어젠 피곤했는지 8시반쯤 일어나 인근 무스비카페 <이야수메 무스비>에서 아침식사 구입. 가격은 비슷한데 <ABC스토어>에서 파는 거랑은 그 맛이 클래스가 다름.


11시에 <하나우마 베이> 향해 출발. 그런데 주차 자리가 없어 인근 배회. <라나이 룩아웃>과 <할로나 블로우 홀>에서 그야말로 근사한 하와이 풍광 관람. 말 그대로 죽여줌.


근처를 배회하다 드디어 자리가 나서 1시에 <하나우마 베이> 입장. 간단하게 교육 영상 보고 물에 들어감. 산호초와 각종 다양한 열대어들이 눈 앞을 한가로이 헤엄쳐 다니는 스노클링의 천국. 일종의 자연보호구역으로 관리를 잘 한 데다 원래의 풍광 자체가 경이롭기 짝이 없음. 하와이 '머스트씨 Must See' 중의 하나라 할 만함. 특히 시우는 물 만난 고기처럼 물 속을 제 집마냥 헤엄쳐 다님.

제가 직접 촬영한 하나우마베이 바다 속 영상^^입니다.



오후 4시반에 철수하여 인근 <코코 마리나 센터> 가서 <테디스 비거 버거>에서 늦은 점심 식사. <쿠아 아이나>,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와 함께 하와이 3대 버거 중의 하나. 패스트푸드가 아닌 일종의 수제버거. 두툼한 패티를 레어 혹은 미디엄 등 어떻게 구워줄까 물어보는 버거집. 겉보기에는 롯데리아지만 제대로 된 유기농 수제버거집.


든든히 배 채워 6시 <돈키호테> 가서 저녁 거리 구입. 오키나와 여행 때도 느낀 거지만 돈키호테도 참 대단한 유통업체.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 먹거리들은 월마트보다 더 다양한 느낌. 말로만 듣던 <포케>도 드디어 구입. 7시반 호텔 돌아와 샤워하고 휴식하다 늦은 저녁식사 및 반주. 현지 하와이맥주를 종류 별로 한 병씩 맛 보는 중. 하루를 정리하고 마감. 내일은 서핑레슨 받는 날^^.


<6일차>


7시에 일어나 오늘은 <알라와이 운하> 따라 산책 및 달리기. 해변길이랑은 또 다른 운치.


9시 <Ward Warehouse>에서 열리는 <파머스마켓> 가서 아침식사. 메뉴는 마가리따 피자와 레모네이드, 그리고 애플바나나. 현장에서 청년 둘이 바로 구워주는데 맛있음. 마켓을 한바퀴 둘러보니 시골장터 느낌의 훈훈한 분위기.


10시 근처에 있는 <노드스트롬랙>과 <티제이맥스> 가서 쇼핑. 그래봐야 사는 것도 별로 없음.ㅋㅋ. 12시반 <카카아코 키친 Kaka'ako Kitchen>에서 로코모코와 치킨, 비프스튜로 점심식사. 로코모코는 늘 정답. 1시반 <이올라니 궁전> 잠깐 둘러보고 호텔 돌아와 휴식.


드디어 3시 서핑 레슨. 멋도 모르고 처음엔 제법 탔는데 갈수록 더 어려워짐. 보드 위에서의 균형감각과 보드에서 일어서는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 계속 보드에서 떨어지다 젤 마지막에 다시 한번 제대로 타고 인생 첫 서핑 마무리. 이어 6시까지 바다에서 놀다 와이키키 일몰 관람. 풍광 예술. 와이키키 거리는 오늘 주말이라 그런지 차로도 막고 축제 분위기.


7시 <미 바베큐>에서 갈비, 쇠고기, 치킨 등 김치와 오이소박이까지 푸짐하게 사 와서 저녁 만찬. 가격 대비 압도적 가성비. 한국의 웬만한 고깃집보다 훨씬 나은 맛. 외국인들이 더 많이 찾는 곳. 강추함. 저녁 먹으며 맥주 한 잔 마시고 곯아 떨어짐. 밤 11시에 잠시 깨서 놀다 12시 넘어 다시 취침.


<7일차>


무스비로 아침 먹고 10시에 체카웃. 길 헤매다 12시 다 되어서 진주만 기념관 도착. (하이웨이에서 스테디움 쪽 출구가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어 주의를 요함. 헤매기 십상.) 진주만 기념관 여기를 둘러보는 일본인은 어떤 생각을 할까 궁금. 전쟁의 비극.


1시 좀 넘어 돌플랜테이션 가서 파인애플 아이스크림과 과일 먹음. 제주 오설록 컨셉.


<할레이바 타운> 입구에 있는 <로라 이모> 트럭 가서 새우로 점심식사. 한국인 이모님이 선우시우 이쁘다고 음료수 서비스 하나씩 쏘심. <할레이바 타운> 좀 돌아보고 치킨 장작구이 <훌리훌리치킨> 간식으로 뚝딱. 여기 쉐이브아이스로 유명한 곳 중 하나인 <Matsumoto Shace Ice>는 줄 엄청 서 있어 못 먹고 돌아옴. <라니아케아 비치> 가서 거북이 구경.


6시에 일리카이 호텔 체킨. 우리가 묵은 방은 주방이 있는 콘도 스탈. 7시반 숙소 인근 <아이홉 IHOP>에서 로코모코와 팬케이크로 저녁식사. 8시반 밤산책. 바람 엄청 부는데 나와 밤길 돌아다님. 10시에 들어와 정리하고 취침.


<8일차>


7시반에 해변가와 라군 산책. 햇반에 카레, 짜장으로 아침 먹고 9시반 호텔 나와 10시 <다이아몬드 헤드> 사람 많아 못 들어감. 방향 돌려 11시 <마카푸 룩아웃> 찍고 12시 팬케이크 먹으러 <부츠앤키모스> 가서 한 시간 기다리며 바로 앞에 있는 <타겟> 둘러봄. 드디어 차례가 되어 오믈렛 두 개와 팬케이크로 점심식사. 오래 기다려서인지 맛은 무쟈게 있었음.


1시반 <카일루아 비치> 갔는데 바람이 넘 많이 불어 철수하여 2시 <타겟> 쇼핑 정주행. 월마트보다는 타겟이 훨씬 깔끔하고 잘 정돈된 느낌. 암튼 울 가족은 오늘도 별로 사는 것도 없이 구경 위주. 쇼핑 후 4시 <다이아몬드헤드> 다시 감. 역시 잘한 선택. 제주도 산굼부리와 성산일출봉 합친 느낌. 와이키키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풍광은 일품. 1시간 반 정도면 충분한, 가벼운 트레킹.


6시 <돈키호테> 가서 저녁 먹거리 구입. 주방이 있는 숙소에 머물게 되니 스테이크와 랍스터까지 요리 가능한 푸짐한 메뉴 구입. 호텔 돌아와 8시 만찬. 9시에 마눌님과 다시 나가 로스와 월마트 돌아보고 11시반 귀가.


<9일차>


7시반 커피 한 잔 사서 들고 마눌님과 인근 산책. 9시에 라면과 햇반으로 아침식사. 역시 라면은 언제, 어디서나 진리.


원래 <와이메아 밸리> 트레킹을 하려했으나 동선이 초콤 꼬여 목적지 변경. 10시반 <마노아폴 트레일> 가서 트레킹. 이국적인 열대우림의 매력에 푹 빠짐.


12시에 트레킹 끝내고 점심 먹으러 <알라모아나 센터>로 고고싱. 1시 <팬더 익스프레스> 음식과 나가사끼짬뽕으로 점심식사. 2시반 <알라모아나 비치파크> 가서 라군에서 스노클링. 4시반에 <돈키호테> 가서 저녁거리 사고 호텔 돌아와 6시까지 또 수영장에서 물놀이.


스테이크와 장어덮밥, 포케로 저녁식사 배불리 하고 렌트카 반납하러 마눌님과 와이키키로 다시 나감. 차 반납 후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파머스마켓> 가서 과일과 말라사다 도넛 사서 트롤리 타고 알라모아나 센터 가서 시우 옷 좀 사서 9시반 호텔로 귀가. 맥주 마시며 하루 마감.


<10일차>


6시반 일어나 해돋이 보러 비치에 나감. 바다가 아니라 건물 위로 떠오르는 태양에 좌절. 8시 가족과 라군과 비치 산책. 9시 장어덮밥과 라면, 치즈파스타로 아침식사.


좀 쉬다 11시 <호놀룰루 커피익스피리언스>에서 커피와 아사이볼 먹음. 여기도 커피가 아니라 커피에 대한 체험을 파는 곳. 경영칼럼 소재, 또 하나 득템.


11시반 <반스앤노블> 들러 책 두 권 사고 <알라모아나 센터>에서 훌라쇼 관람.


이후 본격적으로 센터 둘러보고 <푸드랜드 팜>에서 점심거리 구입 후 3시에 호텔 도착해서 스테이크와 포케로 점심식사. 4시반부터 두 시간 동안 또 바다와 수영장에서 마지막 물놀이. 7시반 트롤리 타고 와이키키 나감. 낼 아침거리로 무스비 사고 9시 <마루카메 우동>으로 저녁식사. 역시 오늘도 줄 서 있음.


밤 11시 내일 아침엔 일찍 출발해야 하기에 낮에 산 새우볶음과 문어포케에다 하와이맥주 곁들여 하와이에서의 마지막 밤을 추억하다


<11일차>


새벽부터 서둘러 짐 싸고 6시반에 호텔 체카웃. 예약해 둔 픽업 서비스로 공항 도착해서 간단한 아침식사. 돌아감을 전제로 떠나온 것이긴 하지만 막상 돌아가려면 항상 아쉬움. 열 한 번째 맞는 하와이에서의 아침, 드디어 하와이에서 체카웃. 네 가족이 열 하루를 지내고 돌아가는데도 캐리어는 단촐하게 세 개. 그래도 열 하루 동안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잘 지내다 감에 다시한번 감사. 이제 돌아가면 게으름으로 차일피일 미뤄뒀던 다음 책 집필, 본격적으로 스타트!^^ ⓒ혁신가이드안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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