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열풍이다. 모두가 챗GPT를 이야기한다. 관련 책도 쏟아진다. 하지만 문제다. 홍수 나면 식수가 부족하다 했다. 수많은 담론들이 쏟아지지만 정작 피가 되고 살이 될 콘텐츠는 찾기가 힘들다. 챗GPT 책이라며 나온 게 고작 챗GPT와 대화한 내용을 그대로 긁어다가 만든 식이다.
그러다 만난 책이 <생성형 AI 사피엔스>다. '챗GPT가 앞당긴 인류의 미래'란 부제가 붙어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깔끔했다. 유능한 기자가 복잡한 사건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리포트 느낌이랄까. 관념이 아니라 실재를 다룬다. 불필요한 거대담론이 없다. 있어야 할만큼만 있다. 그래서 실용적이다.
책은 챗GPT를 시작으로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다룬다. 관련 비즈니스도 커버한다. 생성형 AI가 빚어낼 미래에 대한 얘기도 담겼다. 다른 것 없다. 이 책 한 권이면 인공지능에 관한 한 기본은 할 수 있다. 인공지능 활용 입문서로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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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