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on으로 만다라트 템플릿을 만들면서 기록합니다.
세부 목표 3번 ‘문화 소비 기록’은 내용적으로 2번 세부 목표 ‘사이드 프로젝트’와 연결성이 높다. 독서량을 늘리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나서 감상을 기록하고, 전에 접해보지 못했던 와인이나 커피를 시도하는 것 등이다.
책
한동안 스트레스가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좀처럼 책을 읽기 어려웠다.
작년 초에 드라마로 보고 나서 뒷이야기가 궁금해 읽기 시작한 ‘삼체’는 밤잠을 설치며 다음 장을 읽는 즐거운 독서 경험이었다. 꽤 두꺼운 책 세 권을 일주일 만에 읽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절대적인 독서량이 부족했던 2024년을 뒤로하고 올해는 독서량 늘리기를 목표로 삼았다.
책 제목과 발행 연도, 독서를 시작한 날짜와 다 읽은 날짜를 기록한다. 감상은 따로 메모해 두었다가 글로 쓰고 브런치스토리에 올린다.
영화
거의 매 주말마다 아이와 함께 영화를 보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함께 본 영화 포스터 이미지를 모아서 이상형 월드컵 사이트(PIKU)에 넣고 2024년에 본 최고의 영화를 선정하기도 했다. (아이도 나도 ‘라이프 오브 파이’를 1위로 뽑았다.)
영화 제목과 개봉 연도, 감상 날짜를 기록한다.
드라마
시청 시간이 긴 드라마를 좀처럼 보기 힘들다. 하지만 ‘삼체’처럼 남다른 작품을 만나면 기록하고 감상평을 남겨본다.
음악
새로운 음악, 앨범, 뮤지션을 찾아서 듣고 기록한다.
평소 즐겨 듣는 음악 장르가 폭이 넓지 않다. 구독 중인 애플 뮤직에서 장르가 힙합/랩으로 표시되는 슬로우 비트, 재즈, 가끔 클래식을 듣는다.
알고리즘 추천에 의존하지 않고 음악을 소개하는 온라인/종이 잡지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접해보고 싶다.
재즈나 클래식처럼 자리 잡은 장르는 역동적인 변화는 없지만 ‘2024년 올해의 앨범’처럼 한 해를 마감하는 소개 기사가 잘 정리되어 있다.
퇴근길에 온라인 매거진 jazzwise가 ‘2024년 최고의 재즈 앨범’으로 소개한 Devin Daniels의 LesGo!를 찾아 들었다.
커피
매일 마시기 편한 원두를 기본으로 구비해 두고 가끔 로스터리 원두를 접해보고 맛과 향에 대해 기록한다.
와인
와인 추천 앱을 벗어나 적극적으로 기록을 남겨본다. 와인 재배 지역, 포도 품종, 메이커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보고 기록한다.
비주얼 아트
트위터에서 알게되어 작품을 직접 보기위해 전시장을 찾았다가 작가님과 인사 나눈 좋은 기억이 있다. 윤의진 작가님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큰 화면으로 다른 작품도 찾아보고 작가 홈페이지를 찾아 기록한다.
외식
한 달에 한 번은 가족과 새로운 음식을 접해보기 위해 외식하고 기록한다.
문화에 해당하는 메모를 뒤져서 노션 템플릿에 적합한 입력 방식을 실험해 보았다.
1번 세부목표 ‘건강’처럼 버튼을 누르면 입력창이 나오게 하고 싶어 ChatGPT에게 물어보고 자료도 찾아봤지만, 버튼을 누르면 입력 창을 띄우는 방식은 지원하지 않는다.
ChatGPT는 때때로 원치 않는 정보를 장황하게 설명하는 경향이 있다. 노션 API와 스크립트를 이용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자기 전문 분야에 대한 질문을 받아서 신난 것 마냥 스크롤이 주르륵 길게 이어진다.
다음부터는 코드를 보여주기 전에 허락을 받으라고 프롬프트를 적어야겠다.
문화에 해당하는 기록을 모두 옮겨 적고 보니 데이터베이스의 내용을 그룹으로 만들어 접었다 펼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 여기에 정렬 방식까지 적용하니 보기도 편하고 시각적으로도 정리되어 만족스럽다.
모바일 화면에서도 각 항목(책, 영화 등)을 열어 기록할 수 있으며, 표에 넣은 버튼을 터치하면 ‘건강’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상태를 ‘시작’으로 두고 실행 기록을 저장하면 시작한 날짜가 저장되고, 상태를 ‘완료’에 두고 실행 기록을 저장하면 완료 날짜 정보를 추가할 수 있다.
시작 날짜와 종료 날짜를 저장하면 데이터베이스를 달력 형태로 볼 때 기간으로 표시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