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론서를 읽을 일이 뭐가 있겠냐만..요즘 뉴스와 댓들을 보면 깝깝해져서 도움이 될까 싶어 읽었다. 당연 도움이 될 내용은 없다. 1학년 아이들은 이런걸 배우는 군. 재미없는 부분 쓱쓱 넘기며 읽었다. 거의 다 그냥 넘긴 것 같기도 하고.
기사나 일상에서 습관처럼 쓰던 낱말들을 무슨 뜻인지 짚어준다. 교과서니 저자의견은 아니고 앞선 대가들이 정립해둔 개념 요약이다. 베버나 앤드류 헤이우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 사람들 책 읽는 게 낫겠다 싶기도 하다. 정치사상, 정치발전, 이데올로기, 무슨무슨 주의, 정치권력 등등. 평소면 고심할 일 없을 단어 뜻을 한번은 읽어본단 생각으로 꾸역꾸역 넘겼다. 기억에 남는 거만 여기 메모.
권력이 뭘까. 영어로는 파워인데.
권력(power)이란 ‘또 다른 정치행위자에 영향을 미쳐 행사자의 의도대로 행동하도록 하는 정치적 능력‘이란다. 몇가지 특성도 있는데, 1)의지가 반드시 개입되어 있고 2)영향받은 자의 의지를 변경시키고 3)잠재적(latent)이기도 명시적(manifest)이기도 하고 4)설득, 조작, 교환 여러 수단이 혼합되기도 한단다.
이런 재미없는 얘기를 기억해서 뭘 한담?
권력이란, 의도대로 행동하도록 하는 ‘정치적 능력’..
다음은 지도자의 바람직한 자질. 베버(Max Weber)는 1)열정 2)책임감 3)판단력을 꼽았다. 메리엄은 1)고도의 사회적 감수성 2)고도의 친근성 3)집단교섭능력 4)극적인 표현 능력 5)계획을 창안해내는 능력 6)고도의 용기를 꼽았다. 코비는 1)설득 2)인내 3)온화함 4)배움의 자세 5)수용 6) 친절함 7)열린마음…아니 이걸 다 적어야 하나 싶은데, 적자. 8)진심어린 충고 9)일관성 10)성실성 어쨌든 그 양반께서는 전부 다 없었다. 여기 적힌 것 중 어느 하나도 없었다.
막판엔 군부정권의 출현 배경과 원인에 대해서도 정리해줬는데, 전부다 최근 한국에서 일어난 실정과 안맞는다. 그 일을 학술적으로 이해하려면 시간깨나 걸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