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투고

by BOX

현실은 이렇다.


출판사에는

한 달에 300-500개 정도의 원고가

투.고.된다고 한다.


소중한 원고이니 꼼꼼히 읽지만,

투고가 워낙 많이 되다 보니...


일일이 거절 메일을 보내다 보면,

업무조차 하지 못하게 되어,

송구한 마음이지만!

어쩔 수 없이!

리젝 메일을 보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러니 모두, 섭섭해하지 마시라!


우리가 놓치기 쉬운 것이

출판사도 기업이라는 사실이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해야 한다.

무슨 말이냐?

시장에 잘 팔리는 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다.

그래야 직원들 월급도 주고

마케팅도 하고,

기업이 영속할 수 있는 거다.


그래서 대형출판사, 소형출판사 모두

인플루언서나 이미 대중적으로 알려진, 검.증.된.

작가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것!


그러니,

투고를 거절당했다고 너무 서운해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난주에 출판사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내가 투고한 원고에 대한 만남였다.


시장이 어렵다.

투고는 산더미처럼 들어온다.

옥석을 가리지만

결국 기획출판으로

유명인을 쓸 수밖에 없는 게 냉엄한 현실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는 쓴다.

써야 한다.

그렇다!

그럼에도, 우리는 투고다.


P.S.

그래서 어떻게 됐냐구요?

출판계약을 했습니다.

두 번째 책은 에세이예요.

운이 좋으면 올해 가을에 두 번째 책이 나올 수 있겠네요.


아우! 신나라!

두 번째 출판계약! 올 가을에 만나요! 제발~~~



* 제 책이 나왔어요!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5557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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