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볼 때마다 난 숀 펜이 연기한 숀 오코넬이 참 좋다. 그는 참 무심한 사진작가다. LIFE가 폐간된다 한들, 그에겐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그래봐야 그에겐 어차피 수많은 미디어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러나, 그의 눈엔 남들이 보지 않는 LIFE의 시간이 담긴다. 그것은 아주 작은 것. 아주 사소한 보이지 않는 것들의 소중함이다. 그런 이유로 숀은 월터에게 말한다.
어떤 때는 안 찍어
아름다운 순간이 오면
방해하고 싶지 않아
그냥 그 순간 속에 머물고 싶지
바로 저기 그리고 여기
그렇다.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은 언제나 짧게 머문다. 그러니 내게 행운이 따라주어 그 순간이 온다면 나는 감사히 그 순간만을 즐길 것이다. 바로 이 순간, 바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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