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결정요인, 원-달러, 원-위안화, 외환보유고
지난 <환율과 통화정책 그리고 경제> 1, 2편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대부분 기초적인 내용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을 쓸 예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혹여 틀리부분이나 정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가감없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환율과 통화정책 그리고 경제 (1)
환율과 통화정책 그리고 경제 (2)
1. 환율
2. 외환시장
3. 국내 외환 시장의 구조
4. 무역의 변화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
: 외환 수요가 변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5. 환율과 국제수지
6. 환율과 경상수지 & 금융수지
7. 구매력평가와 환율
8. 무엇이 환율을 결정하는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시장과 정부의 두 영역입니다.
1) 시장영역
(1) Fundamental
한 나라 경제의 기초 체력입니다. 즉 실물경제의 구매력입니다. 이러한 경제의 기초체력인 실물경제영역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요인이 아니 때문에 중ㆍ장기적 요인입니다.
이러한 것을 경제학 교과서에서는 앞서 살펴봤던 ‘구매력평가이론(PPP Theory)’로 나와 있습니다.
(2) 금리
나라 간의 금리 차이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 차이만으로 환율이 움직인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각 나라별 경제의 기초체력과 상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금리는 자산경제영역으로 앞서 살펴본 Fundamental과 달리 단기적으로 요인입니다. 그리고 경제학 교과서에는 ‘이자율평가이론’라고 나와 있습니다.
(3) 투기
환율도 투기적 요인으로 인해 변할 수 있습니다. 그 예로서 선물시장을 들 수 있습니다. 선물시장이 미래에 다가올 위험에 대해서 미리 대비하는 혹은 회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하지만 대부분 선물시장은 회피의 목적보다는 투기적 목적이 많이 작용합니다. 환율 또한 그러한 경우가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정부영역 : 정책적 요인
앞서 살펴본 시장영역의 요인들 보다 정부영역 즉 정책적 요인이 환율에 영향력이 더 큽니다. 일본의 아베노믹스나 우리나라의 고환율 정책 등 여러 나라에서 자국의 경제 혹은 환율 방어라는 목표로 환율 정책을 내놓고 인위적으로 시장에 개입했습니다.
그러한 시장의 인위적 개입은 큰 효력을 거둔 예는 없습니다. 대신 부작용만 남겼습니다. 가격의 왜곡으로 인한 시장의 기능을 손상시킴으로서 결국에는 자국의 경제를 망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그림 11] 환율을 결졍요인
9. 환율 현황
1) 원-달러 환율
[그림 12]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
출처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그림 13] 원-달러 환율(종가)
출처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의 경우 연휴 전 9월 29일에 1,146.70원으로 마감하였으며, 2016년에 1,160.50원에 비해 낮아졌고, 9.22~29일까지는 다소 오름세를 보였으나 1,140원 선에서 오락가락 하며 1,150원 선까지는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연휴이후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형성될지 사뭇 궁금합니다.
2) 원-위안 환율
[그림 14] 원-위안 환율(매매기준율)
출처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그림 15] 원-위안 환율(종가)
출처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원-위안화(매매기준율)는 2016년에 174.40원 이었으나, 2017년 3월에는 164.84원까지 떨어졌다. 서서히 회복하다가 9월에 172.34원까지 올라 9월 한달 내내 172원 선에서 왔다 갔다 했다. 연휴 전인 9월 29일 172.35원으로 마감 했다.
3) 원-엔(100엔) 환율
[그림 16] 원-엔(100엔) 환율
출처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원-엔(100엔) 환율은 2012년 1,413원이었으나, 2014년에 996.19원으로 1,000원 선이 무너지고 2015년에는 934.56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그 이후 2016년에 1,068.17원으로 1,000원 선을 회복한 이후 2017년에는 1,002원 부터 1,020원 선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습니다. 연휴 전 9월 29일에는 1,020.42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4) 원-유로 환율
[그림 17] 원-유로 환율
출처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원-유로 환율은 2010년과 2011년에는 1,500원 선 이었으나, 2012년 이후 1,500선이 무너지고 2015년에는 1,300원 선까지 무너졌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 6월까지 계속 되다가 7월에 들어서 1,305.93원으로 회복하여 9월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1,350.87원으로 마감했습니다.
5) 외환보유고 현황
[그림 18] 외환보유액(천 달러) 현황
출처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은 2017년 8월을 기준으로 384,8.9,045 천 달러로 약 3,848억 달러로 입니다. IMF의 2017년 6월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 규모는 9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외환보유액은 여러가지 자산으로 구성돼 있는데 구체적인 내역은 공개돼 있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현재 가장 많은 외환보유액을 갖고 있는 국가는 중국으로 3만568억달러입니다. 일본(1만2498억달러), 스위스(7724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07억달러), 대만(4419억달러), 러시아(4122억달러), 홍콩(4080억달러), 인도(3865억달러) 순 입니다.
[참고 1] 매매기준율 [출처 : 서울외국환중개회사(SMBS)]
1) 산출방법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해 거래된 미 달러화 및 위안화(CHN)의 현물환(SP: 익익영업일 경제물) 거래량을을 가중평균하여 산출하는 시장평균환율(MAR: Market Average Rate)을 말합니다.
2) 고시방법
서울외국환중개 외환거래중개망 및 국내외 정보통신 채널 등을 이용한다. 로이터(KFTC18, SMBS18), 인포맥스(2201), 블룸버그 화면 등입니다.
3) 고시시간
익일영업일 08:30분에 합니다.
[참고 2] 서울외국환중개회사 [출처 : 서울외국환중개회사(SMBS), http://www.smbs.biz/index.jsp]
금융결제원에서 업무와 전문인력, 시설 등을 인계 받아 2000년 5월에 설립되어 금융기관간의 외국환 매매 및 원화자금 거래를 전문적으로 중개하는 종합자금중개회사이며, 주요통화에 대한 환율을 공식적으로 산출 고시하는 회사입니다.
이상으로 <환율과 통화정책 그리고 경제>의 3편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4편에는 우리나라와 외국의 통화정책들을 정리하고 환율의 변화에 따른 국내 산업별 영향에 대해서 쓰겠습닏
그럼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