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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경 Aug 09. 2018

영화 <목격자> 리뷰
현대 사회의 민낯을 목격하다

단 한명의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단 한명의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대단지 아파트 한 가운데서 일어난 살인사건
살해당한 사람은 아파트 주민조차 아니었다.


별점
4점 / 5점
★★★★☆


주인공은 우연히 그 살인 사건을 보았고

범인도 주인공을 봤다.





방관자 효과


라는 심리학적 이론이 있다.

주변에 사람이 많을 수록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렇기에 어려움에 처할 경우 딱 한 사람을 지정해서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


영화 <목격자>는 마치 이런 방관자 효과를 보여주는것 같다

아파트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렇기에 굳이 내가 아니여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많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만약 내가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해도 

범인이 나를 알고 있다면 


과연 우리는 그 위험을 무릎쓸 수 있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ia5DrSpbck8


영화의 제목인 <목격자>
예고편에서 나오듯이 주인공은 살인을 <목격>한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범인도 주인공을 <목격>한다

우리는 이런 상황이 왔을때
과연 범인을 봤다고 경찰에 신고할 수 있을까?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아내를 지키기 위해서
딸을 지키기 위해서
주인공은 어떤 선택해야만 할까?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건 그 책임 또한 우리가 져야한다.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는

방관하지 말아라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 하는 선택을 

그 누구나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설령 주인공이라고 해도 말이다.


방관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선택이든 

책임을 져야하는 것은 우리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우리를 몰고 간 것은 과연 우리 자신일까?


무능한 사회

그리고 더욱 무능한 경찰

그 속에서 개인대 개인으로 살아가야하는

늑대들이 우글거리는 세상 속에서

양으로 태어났다면

과연 늑대를 이기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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