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랑에는 항상 이것이 필요하다
사랑이라는 이름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의 숫자만큼 사랑의 종류가 존재한다는 말처럼 이 세상의 모든 사랑은 저마다의 방법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웃음 코드가 조금씩 다른지만 그 큰 흐름을 관통하는 웃음의 트렌드가 있는 것처럼 수 많은 사랑이라는 감정에도 그것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우리들이 다양한 미디어인 영화, 책, 소설, 드라마, 음악들을 통해서 듣게되는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일컫어지는 이야기에는 언제나 이것이 존재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들 부모님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름다운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자발적 희생이다.
아름다운 사랑에는 언제나 자발적인 희생이 함께 한다.
희생이라고 표현을 하면 조금 와닿지 않는다면 "변화" 라고 이야기하면 어떨까?
모든 아름다운 사랑에는 자발적인 변화가 동반된다.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 닮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을 닮게 된다는 말은
기존의 자기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상대방을 향해서 자기 자신이 변화한다는 말이다.
이러한 변화야 말로 한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하는지를 알아 볼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증거이다.
반대로 생각을 해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우리들은 세상을 자기 자신인채로 살아왔다.
우리가 자기 자신일 수 있는 이유는 자기가 갖고 있는 생각, 습관에서부터 옷입는 스타일, 말하는 방식, 표현하는 방법등 다양한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정의된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버리고 '새로운 다른 모습'으로 변화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할 수 밖에 없는, 자기 자신을 정의하고 있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지키지 않고
다른 무언가로 변화한다는 것은 오로지 그런 '자기 자신'보다 더 '소중한 상대방' 이 나타났을때 뿐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을 닮게 되고
닮게 된다는 것은 기존의 자기 자신을 정의하던 삶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누군가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의 중심과 방향이 이번에는 '내'가 아니라 '상대'를 향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중점이다.
사랑은 언제나 변화와 함께 찾아온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랑에 반드시 변화가 필요한 걸까?
자기 자신의 모습과 스타일을 그대로 지키면서도 사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까지의 나의 생활 습관, 라이프 스타일 등을 지킨채로도 우리는 사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자기 자신을 그대로 유지한채 상대방과의 사랑을 시작하며 살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의 어딘가에는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본다면 두가지 포인트를 짚어볼 수 있다.
하나는 사랑이라는 감정 자체가 이미 자기 자신의 변화에서부터 시작했다는 점이다.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만나서 사랑하기 전의 자신과는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다.
두번째는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부분이다.
자기 자신의 인생과 인생의 방식은 물론 무척이나 소중한 부분이다.
하지만 여기서의 포인트는 그러한 변화가 '자발적' 이라는 부분이다.
상대방을 위해서 변화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보다 사랑하는" 상대방이 나타난 것이다.
소중한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나에게 다가와서 연인이 되고 함께 사랑을 한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랑"
그런 사랑이 있다면, 해볼 수 있다면, 해보고 싶은 사랑의 방식이 아닐까?
사랑의 방법과 방식에는 다양한 것이 존재할 수 있지만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말하는 이야기들에는 언제나 변화가 중심이 된다.
요즘 나오는 수 많은 로맨스 영화나 소설들을 보면 첫화에 나오는 주인공들과 마지막에 표현되는 주인공들은 사랑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리는 그렇게 누군가를 사랑하며 그 사람을 위해서 변화하는 사람을 보며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세상의 모든 사랑은 아름다운 사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사랑은 그 사람들이 아름답고 예쁘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자발적 변화를 통해 사랑하는 방법"이 아름답다는 것을 우리는 이제 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하는 사랑에서도 자발적 변화를 모색하고자 한다면 우리들의 사랑도 언제나 아름다운 사랑이 될 수 있다.
심지어 상대방이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조차 그런 "자발적 변화"를 하는 사람인지를 바라보며 알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자발적으로 변화한다면 어느새 내가 아닌 나보다 사랑하는 상대방과 사랑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