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과 컨셉부터 VOC를 바탕으로 시작한 바른속옷 2
지난 2020년, 더잠은 와디즈를 통해 여성의 곡에 맞춰 개발한 드로즈와 가슴 크기에 따라 컵을 선택할 수 있는 브라렛을 선보였습니다. 가장 바른 소재인 순면 원단과 여성의 곡선에 가장 바른 패턴, 같은 언더 둘레여도 가슴 사이즈에 맞게 컵을 선택할 수 있는 바른속옷 1은 와디즈에 오픈하자마자 혁신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서포터 분들의 큰 호응을 불러왔죠.
기존의 남성 드로즈처럼 모양만 사각뿐인 드로즈가 아닌, 여성의 신체 곡선을 고려한 드로즈. 그리고 둘레 사이즈에만 맞추는 브라가 아니라 컵 크기까지 고려한 브라렛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속옷이었죠. 덕분에 와디즈 서포터 분들의 정말 큰 호응과 기대를 한품에 안았답니다. 특히 기존 드로즈의 문제점이었던 앞판의 압박 부분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해결해 내었다는 점에서 수많은 서포터님들이 반겨주셨죠.
실제로 이 부분은 많은 서포터님들과 자몽님들이 입어보신 후 가장 극찬을 남기셨던 부분이에요. 신체 형태에 잘 맞아 압박감이 없다는 점에서 가장 큰 칭찬을 받았답니다. 하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분명 있었어요. 서포터님들, 자몽님들이 남겨주신 진심 어린 피드백으로 더욱 보완되어야 할 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여성의 몸에 가장 바른 원단으로 제작하기 위해 선택했던 순면 원단이 더운 계절에는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드로즈의 경우에는 엉덩이 부분의 봉제선이 민감한 피부에는 까끄럽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브라렛의 경우에는 컵 형태에 따라 패드를 추가선택해야 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바른속옷 2가 나오게 되기까지 정말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죠. 원단 변경부터, 봉제선에 대한 내용과 패드 부분까지 꼼꼼하게 검토했습니다. 물론 구매하신 고객님들의 VOC를 기반으로요! 와디즈 서포터 여러분 뿐만 아니라 더잠의 구매 고객님들과 더불어 2020년 설문조사, 2021년 설문조사 내용까지 취합했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실제로 입었을 때의 착용감이고, 실제 입어보신 분들의 가장 솔직한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바른속옷을 또다른 방향으로 보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거든요. 바른속옷에 관련된 1,000개 이상의 리뷰를 하나하나 검토하느라 담당자 님이 엄청 고생하셨어요 ;(
그렇게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 기획 맵을 기반으로 유지해야 할 부분과 보완해야 할 점, 아이디어 등을 차근차근 정리했습니다. 아이디어는 단지 생각해냈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니까요. 실제로 실현될 수 있을지, 실현된다면 어떤 형태일지 샘플 모양을 그려 보며 다양한 의견을 계속 모았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더잠은 생각했어요. 우리가 아무리 '바른 기준'을 제시해도 '바르다'의 기준은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입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구나. 그렇다면 어떤 속옷을 입든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을 만들어 제안하는 것이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지지하는 '바른 속옷'이 아닐까?
우리의 고객들이 어떤 상품을 선택하든 편안하게 입을 수 있어야 하니까, 여러 번의 시착 테스트와 디테일한 피드백을 통해 마침내 최종 샘플까지 뽑아냈습니다. 내부 직원들이 모두 직접 입어보고 피드백하며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는데요. 물론 봉제뿐 아니라 컬러와 밴드의 신축성까지 전 직원이 꼼꼼하게 정돈했답니다. 몸에 착 붙는 핏감과 더불어 거슬림이 최소화된 착용감까지 완벽하게 느껴지시도록요.
또 구성도 정말 다양하게 배치했어요. 브라를 입든 브라렛을 입든 가슴은 편안했으면 좋겠고, 흰 바지든 레깅스든 어떤 하의를 입든 맞춰서 입을 수 있어야 하니까 티팬티와 삼각팬티에 드로즈까지 준비했답니다.
후크 없이 봉제선도 최소화된 브라렛은 몸에 딱 맞을 거구요, 브라는 가슴을 알맞게 감싸올려주겠죠. 삼각팬티는 데일리로 편안하게, 티 팬티는 라인이 드러나는 하의를 입을 때 안성맞춤이에요. 허벅지에 착 붙어서 말려올라가지 않는 드로즈까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