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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캐릭터들의 매력

by 상상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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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스튜디오의 그림은 단순해 보이지만 매우 매력적인 스타일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으뜸을 꼽자면 나는 단연코 '붉은 돼지'에서 호텔 아드리아노의 오너인 '마담 지나'라고 생각한다. 지브리의 그림체 스타일을 약간 벗어난듯한 느낌인데 프랑스적인 느낌이 잘 녹아들어 있어서 무척 섹시하게 보이기까지 한 캐릭터라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설정 상 포르코의 친구들이었던 비행정의 파일럿들과 3번 결혼했는데 남편들이 모두 하늘에서 죽어버렸다.

포르코와는 어렸을 적부터 친구. 돼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포르코와 친한 친구 사이이며 포르코를 사랑하고 있다. 지나에겐 포르코가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 때문에 현상금 사냥꾼으로 사는 포르코가 죽지 않을까 걱정하고 열심히 그를 돕는다. 그가 떠날까 봐 두려워하기도 한다. 마지막에 피오의 대사나 마지막 장면을 보면 결국 둘이 잘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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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만 해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연출 스타일이 미래소년 코난이나 루팡 3세 연출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그림 스타일도 어딘가 모르게 아동 스타일이 풍겨온다.

따라서 여주인공 시타는 전형적인 여성 주인공 캐릭터 느낌이었다.

여기서 파즈는 광산에서 일을 하는 꿈 많은 소년, 시대적으로도 이런 성격이 필요했으리라

코난의 점잖은 버전 같아 무척 정이 가는 캐릭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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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작품 전체를 보더라도 모노노케 히메는 가장 기획적으로 우수한 작품인 것 같다.

특히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아주 돋보였었다.

'아시타카'는 최고의 남자 주인공이었다. 성격이나 외형이나 능력 어느 걸로 보더라도

슬렁슬렁 따라 그리며 기억을 다시 더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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