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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상만두 Aug 31. 2021

내가 좋아하는 작가 마빌

1976년 베를린 출생 마빌Mawil(본명 마르쿠스 빗첼Markus Witzel)은 현대 독일 만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이다. 이웃나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에 비해 빈약한 만화 전통을 갖고 있는 독일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인지도를 갖게 된 작가인데, 영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각국 언어로 작품이 번역되는 매우 드문 독일 만화가라고 할 수 있다.


인접국 프랑스에서는 제9예술이다 뭐다 하면서 이 장르를 치켜세우는 것과 정말 대조적으로 독일에서 만화가, 즉 코믹차이흐너(Comiczeichner)는 그다지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 봐도 좋은데, 마빌의 단행본은 세계 각국의 독일문화원인 괴티인스티튜트에도 단행본이 한두권 깔릴 만큼 인정받고 있다.


낙서하듯 쓱쓱 그려낸 그림 스타일이 아주 마음에 든다.

베를린 장벽이 열린 날 '어쨌거나 핑퐁'이란 책을 우연히 알라딘에서 득템!

특별한 도구 없이 오직 수작업만으로 이루어진 작업이라 그런지 아날로그 냄새가 물씬 풍긴다.

동서독 장벽이 무너질 때도 아이들은 아이들만의 세계를 살았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전혀 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좋았고 그의 스케치도 알게 되어 좋았다.


https://www.maw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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