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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상만두 Aug 28. 2021

신의 화살

코로나에 대한 과학적 진실과, 그로 인한 사회 변화를 가장 정확하게 분석한, 현시점 코로나 최고의 연대기

'산의 화살'을 쓴 미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


책 제목인 '신의 화살'은 태양의 신이 기도하고 역병의 신이기도 한 아폴론 신이 트로이 전쟁 중 

자신의 신관을 납치한 그리스인들에게 화살을 쏘아서, 역병을 퍼트린 이야기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신은 왜 코로나라는 화살을 우리에게 쏘았으며 그 화살은

인류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가 하는 것이죠.


벌써 1년 반이 훌쩍 넘어버린 팬데믹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생각을 정리할 시점이 된 듯했는데

바로 이 책이 그런 책인 것 같다.


인류 문명이 그렇게 발전했다고들 말했지만 전 인류적인 위기가 오자 우려했던 많은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했었다. 혐오와 선동 공포, 비탄, 거짓말 같은 감정들 말이다.

이런 행위들은 지식의 많고 적음을 떠나 정치적 성향까지도 밀접하게 영향을 끼치며 음모론과 함께

종교에 대한 믿음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사실 저자가 말하듯 코로나는 없었던 바이러스는 아니었다. 

과거 인류는 흑사병과 스페인 독감 등을 통해 무시무시한 전염병을 늘 겪어 왔습니다.

도시가 생긴 이후로 한 번도 예외 없이 꾸준히 전염병과 함께 살아온 것이죠.

 그러니까 전염병 팬데믹은 인류가 처음 겪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처음 겪는 일인 거죠.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가자 인류 역사상 최초로 한 달 만에 백신을 만들어 내는 쾌거에 이른다.

기술과 필요에 의해 전 세계가 다시 한번 스스로를 돌이켜 보는 상황이 되었고 우리는 괜찮은가?

하는 근원적인 물음을 일으킨 중요한 변곡점을 주는 사건임에는 분명하다.


저자가 말하는 결론 두 가지에 공감이 갔다.

이타심과 연대가 그것이다. 특히 팬데믹처럼 전염병은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는

이타심이 없이는 결국 그 화가 내게 다시 돌아온다는 교훈을 주었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혼자가 아니라 연대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크게 부각되었다.


미국을 지칭해서 쓴 소리 지를 한 부분인 도덕적, 경제적, 면역학적 관점은 어느 나라에나 모두

해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부스터 샷을 일상처럼 느끼는 시대가 곧 도래한다.

코로나 이후의 시대는 새로운 가치관이나 관점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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