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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오늘 전시

샘플 종이 구입

직접 보고 만져보고

by 상상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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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종이들이 넘쳐난다.

늘 쓰던것만 쓰지말고 새로운걸 도전해보려면 무거운 몸을 일으켜 움직여야한다.

새로운 종이를 확인하러 종이를 파는곳에 가보자.


기왕 움직이는김에 종이로 유명한 두곳을 가보기로했다.

인더페이퍼 (두성종이)와 더페이퍼랩(삼원특수지)를 가보기로했다.


먼저 인더페이퍼로 갔다.

인더페이퍼는 오전 10시부터 문을연다.

2호선 을지로4가 8번 출구로 나와 골목길로 조금만가면 찾을 수 있다.

2층에 있어서 엘레베이터말고 계단으로 걸어 가는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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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다. 마트에서 쇼핑하듯이 종이 얹을 수 있는 카트를 끌고 구경하는 기분은

정말 신나는 느낌이 들었다.

물건을 사려면 온라인에서 주문서를 작성하고 종이를 직접 뽑아서 카트로 이동해서 가져가야한다.

조금 사용홰보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야말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절묘한 조화랄까? 뭔가 달라 보였다.

좋은 종이가 어찌나 많은지 제대로 보려면 오늘 하루가 부족할듯 보였다.

그래도 원했던 종이는 어느정도 구입을 해서 다행이다.


가기전에 온라인에서 어느정도 원하는 종이를 선정해 놓는게 시간을 아끼는 길일듯 하다.

https://www.inthepaper.co.kr/FindPaper/Search_name.aspx

가격과 질감을 어느정도는 볼 수 있으니 미리한번 둘러보고 가는게 큰 도움이 될것같다.


'더페이퍼랩'은 광진구쪽에 있어서 지하철로 이동

5호선 군자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바깥으로 나가지 않아도 바로 페이퍼모어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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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욱 펼쳐진 종이의 향연에 취한다.

'인더페이퍼'에서 학습(?)이 되어서 익숙하게 느껴졌다.

이곳은 아무래도 대학가 근처라서 그런지 학생들이 많이 오가는것처럼 느껴졌다.

새롭게 느껴지는 종이를 좀 더 구입했다.

'더페이퍼랩'에서 인상 깊은 부분은 샘플 종이를 가져갈 수 있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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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5장만 가져가야한다는게 조금 아쉬웠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못한 상황이라면 큰 도움이 될것 같다.

(5장 제한이 있다는걸 모르고 마음껏 집다가 5장만 가져가야한다는 직원분의 말에 좀 머쓱해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종이를 만져보고 보다보니 새로운 아이디어가 퐁퐁 솟아나는것 같다.

역시 현장에 답이있다.


두곳에가서 득템한 종이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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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기본정보들을 정리해두면 나중에 큰 도움이된다.

인상깊었던 종이 몇개를 소개해 보겠다.


프렌치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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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이 너무 고급스럽다.

이 종이에 연필로 그림만 그려도 매우 클래식해 보일것 같다.


버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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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같은 느낌을주는 종이인데 만져보면 종이 느낌이난다.

완전 가죽 느낌이 아니라서 특별하게 느껴진다. 합지 형태로 사용하면 좋을것 같다.


NT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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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보다는 아크릴같은 느낌이 드는 종이이다.

투과성도 좋아 다양하게 활용해 볼 수 있을것 같다.

요게 제일 맘에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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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이싱 칼라가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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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느낌이 제대로 나는 종이이다. 이건 종이라는걸 알면서도 만져보면 얇은 가죽같은 느낌이든다.다만 가격이 좀 비싸다. 역시 좋은것은 비싼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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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색이 섞여있는 인견한지가 특이하다.

투박하다는 느낌이 들지않고 아주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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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의 아침'이라는 이름은 너무 잘 지은것 같다.

아주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보고만 있어도 괜히 뿌듯하다!


이제 샘플 종이도 충분하니 작업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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