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강로 2가 용성비즈텔
길 가다 자칫하면 지나쳐 버릴 만한 위치에 있는 조형물,
다시 보니 아주 근사한 무한 고리를 형상화시켜놓은 모습이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 그렇구나 하다가 아무래도 재료가 돌인 것 같은데? 하며 재료를 보았더니 화강암이었습니다.
그런데 꼼꼼히 살펴보니 이어 붙인 곳이 없어 보였습니다.
만약 이어 붙이지 않았다면 투각 방식으로 만들었다는 건가?
갑자기 궁금증이 하늘을 찌른다.
작품 사이즈를 보니 더 신기하다는 생각뿐
에이 설마 돌 하나를 깎아 만든 건 아니겠지~ 요즘 같은 시대에~
근데 아닌가요???
그런 실없는 생각을 하며 무한히 확장되는 작품에 다시 퐁당 빠지고 말았습니다.
작가님 프로필을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실패,
그래도 공공프로젝트에 작품은 제법 있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작품 스타일도 참 다양 하신걸 보니 다재다능 하신 듯합니다.
오름, 2022, 옥정역로제비앙메트로파크 1단지
숨결(Respiration), 310cm x 300cm x 350cm, 2021, 대광로제비앙 센트럴포레
글로리아 라이팅트리, 2020, 현대지식산업센터 한강미사
고래의 꿈, 1800cm x 900cm x 990cm, 2019, 현대지식산업센터 한강미사
봄이 오면, 브론즈, 화강석, 우레탄도장, 2019, 송산대광로제비앙
순환(cycle), 400cm x 300cm x 400cm, 스테인리스, 상주석, 화강석, 2004, 중앙하이츠빌오피스텔
작품 순환이 상징하는 것은 삼원의 형태를 천, 지, 인으로 서로가 무한으로 순환하여 시작도 끝도 없는 윤회를 거듭하는 의미 하며, 역동적 순환을 꾀하기 위하여 동선을 틀어 메비우스 띠를 연상케 하는 동시에 본 건축물과의 관계에서 유무형으로 확장 발전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내포.
참 다양한 작품을 하시네요.
작가님의 프로필을 찾기 힘들어서 아쉽습니다.
그래도 작품으로라도 볼 수 있으니 좋네요~
여러 각도에서 살펴봐도 균형감이 아주 좋습니다.
입체감이 상당합니다.
조각 작품은 꼭 여러 각도에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용산에 가면 기억할만한 작품을 알게 되어 즐겁습니다.
회사 주변이나 집 주변에 멋진 조형 작품을 발견하시면 밴드에 올려 주세요.
그 지역을 탐방해서 산책 루트를 짜거나 추후 워크숍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band.us/n/a2aaA98e4dx7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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