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보화비장葆華秘藏》은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근대 수장가들의 컬렉션을 조명하는 가을 기획 전시입니다.
개화기 정치가이자 서화가 민영익, 근대 최고의 감식안 오세창, 교육자이자 서화가 안종원, 동아일보 이사로 추정되는 김재수, 조선중앙일보의 사주이자 항일운동가 윤희중, 근현대 서화가이자 수장가 이병직, 그리고 일본에서 활동한 영국인 변호사 존 갯즈비 7인이 수집한 유물들을 공개하는 자리입니다.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간송미술관 소장 근대 수장가들의 컬렉션을 통해 간송컬렉션 형성의 흐름과 성격을 한층 깊이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오래 지켜보고, 선택하는 힘을 길러라
우리 역사를 바로 잡고자 했던 간동 전형필 선생의 정신과 문화유산을 통해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도 하고 간동미술관의 위치도 좋습니다. 늘 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비 오는 목요일 방문했습니다.
'보화비장'은 '보화각에 숨겨진 소중한 보물'이라는 뜻입니다. 일제강점기 수장가들이 자신의 보물을 지칭할 때, '비장'이라 했답니다. 귀한 그림들이 많았었다고 합니다.
간신히 지친 우리의 문화유산, 의지만 가지고는 여러웠을텐데 이런 분들이 계셔서 보물들을 보게 됩니다.
보화비장 : 즉 아름다움을 품고 감춰 지켜낸다는 말이 선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전시였습니다. 혼란의 시기에 작품의 메시지나 스타일도 중요하겠지만 후대에게 우리나라가 만든 아름다움을 오롯이 전하려 하는 생각에 미치니 전시장 안의 모든 작품들이 비로소 보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점의 유물도 단지 '오래된 물건이 아니라 한 시대를 통째로 버티게 한 의지의 증거라 생각됩니다.
근대 수장가들의 안목이 더 큰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나무가 참 멋지게 휘어 있네요. 나무 참 멋지네요~
석 비로자나불좌상
3단의 사각형 대좌 위에 앉아있는 비로자나불상으로 화강암을 조과하여 만들었다.
비로자나불(Vairocana)은 〈화엄경(부)> 의 주존불로서 진리 그 자체인 법신(1화)을 불상으로 행상화한 것이다 머리는 소라모양의 머리 갈 때로 장식되었고 그 위로 큼직하게 육계(치)가 솟아있다. 얼굴은 마이 심하지만 활도양의 눈썹에 가늘고 긴 눈, 살이 많은 둥근 터이 특징적이다. 좁은 양어끼를 덮은 통격(E)의 법의는 소매 부분과 다리 아랫부분에 옷주름이 집중적으로 표현되었으며, 두 손은 양손을 가슴에 올리고 오른손으로 원손 검지손가락을 감싼 지권인(속 터지 권인은 중생과 부처, 미후함과 깨달음이 원래는 하나라는 곳으로 주로 비로자나불상이 하는 손모습)을 결하였다.
대좌는 상하다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대석에 사방 볼(15배)이 조각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석탑의 부재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불상은 전반적으로 당당하지만 양감이 줄어들고 위축된 모습을 보여주며, 거칠고 두 박 한 조각기법 동에서 통일신라 불상양식을 계승한 고려시대 초기의 불상으로 추정된다.
간송전형필선생상
삼층석탑
한국 최초의 사립 미술관인 간송미술관 개관 이후 입구를 지켜온 한 쌍의 석조 사자상이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서울 성북구에 있는 박물관이 간송의 뜻에 따라 조각상들을 중국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베이징이 이를 수락한 데 따른 것입니다. 중국 당국은 이 조각상들이 청나라 시대(1644~1911)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설립자인 전형필(1906~1962), 일명 간송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전형필은 한국인 수집가로,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이어진 일제강점기 동안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유물을 수집했습니다.
이 박물관은 1938년 건립 당시에는 보흐가 크(Bohwgak)라는 이름이었으며, 1966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박물관은 87년 동안 같은 자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립박물관 유홍준 관장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라오취 안 중국 국가문화재국장과 청나라 시대 석사자 기증에 관한 협정에 서명하면서 이번 거래가 성사됐다고 박물관 측이 월요일 밝혔다.
국립박물관은 간송미술관을 대신하여 기증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기증 합의는 지난 월요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최종적으로 체결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명식에 참석했습니다.
관련기사: https://v.daum.net/v/UaAoZwe4SB?f=p
알차게 꾸며진 멋진 풍경을 보며 전시장으로 행했습니다.
《보화비장:葆華秘藏: 간송컬렉션, 보화각에 담긴 근대의 안목》은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7인의 근대 수장가 컬렉션을 새롭게 조망하는 전시입니다. 간송 전형필이 보화각을 세우고 수집한 '간송컬렉션'을 중심으로, 같은 시대를 살았던 수장가들의 세계를 나란히 비추어 근대 수장 문화의 다층적 면모를 드러내고자 합니다.
간송의 문화보국文化保國 정신으로 이어진 수집 활동은 단순한 개인의 취향을 넘어, 일제강점기라는 격동의 시대 속에서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을 지켜낸 근대 수장가들의 안목과 선택의 역사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간송이 근대 여러 수장가로부터 어떤 작품을 선별•수용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근대 한국 미술의 지평을 넓히는 데 일조한 7인의 수장가에게 바치는 오마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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