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은 야외 조각공원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잠실 올림픽공원 조각공원도 좋지만 가까운 외곽에 있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각공원은 그 자체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야트막한 동산을 올라가는데 멀리서 보이는 작품의 뒷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모습을 보고 홀리듯 다가가서 보게 되었습니다.
고뇌하는 얼굴을 보고 싶어서 눈을 보려 했는데 신기하게도 어느 각도에서 봐도 절대 눈을 마주칠 수가 없었습니다. 알 수 없는 사람의 속내 같기도 하고 거칠게 표현되어 생각하기에 따라 표정이 달라 보이기도 합니다. 울고 있는 것 같기도 이를 앙다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조각이 아닌 한 사람이 굳어 버려서 오랜 시간이 지나 돌이 된 느낌을 줍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보다는 더 현실적인 고뇌의 모습 같습니다.
인류사적 고민이 아니라 먹고사는 문제 말이죠~
목침처럼 작은 사각형 받침에 걸터앉아 있어 이 더 고뇌하는 느낌을 줬습니다
화강암의 거친 재질을 잘 살려서 툭툭 자른 듯 생략된 형태가 더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미완성 같은 불완전하지만 완전한 묘한 매력을 작품이 풍기고 있습니다.
이춘만의 《생각하는 사람》(1988)은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에 설치된 화강석 조각으로, 구멍이 뚫린 거친 표면의 쪼그려 앉은 사람을 통해 현대인의 고뇌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목적만 추구하는 현대인의 고독과 내면의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 및 작품: 조각가 이춘만(1940~)의 1988년 작.
소재 및 특징: 화강석을 재료로 하여 표면에 구멍(공극)이 뚫려 있는 듯한 질감을 표현하였으며, 인체가 쪼그려 앉은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작품 의미: 주위와 소통하지 않고 자신의 목적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내면과 고독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설치 위치: 국립현대미술관 아카데미 근처 야외 전시장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춘만의 《생각하는 사람》은 로댕의 청동상과 달리 석재의 물성을 활용하여 거칠고 내면적인 인간의 모습을 강조한 것이 특징입니다.
조각가 이춘만(李春滿, 1941~ )은 거칠고 투박한 돌의 질감을 살려 종교적 영성과 인간의 생명력을 표현하는 대한민국의 중견 여류 조각가입니다.
1. 주요 약력 및 활동
출생 및 학력
: 1941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조소과(1962년 졸업)와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
전시 경력: 1980년 미국 뉴욕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독일, 러시아 등 국내외에서 20여 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했습니다.
소속: 가톨릭미술가협회, 서울조각회, 한국여류조각가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종교 미술과 현대 조각의 접점을 넓혀왔습니다.
2. 작품 세계 및 특징
성미술(聖美術)의 대가: 평생을 가톨릭 신자로 살며 신앙을 예술로 승화시켰습니다. 특히 한국 천주교의 성물 조각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예수가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음'을 한국적 정서로 풀어낸다는 평을 받습니다.
투박한 생명력: 매끄럽게 다듬어진 미적 추구보다는 거친 돌의 질감을 그대로 드러내어 씩씩하고 힘찬 기운을 강조합니다. 독일의 테오 순더마이어 교수는 그녀의 작품을 보고 "미를 극복하는 힘"이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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