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되기 전 꼭 읽어야 할 책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by BranU


난 책을 3가지 기준으로 구분하는 버릇이 있다.


Read : 그냥 읽히는 책.

Think : 생각하게 해주는 책.

Act : 행동하게 만드는 책.


100권의 책이 있다면 Read가 80권, Think가 19권, Act가 한 권 될까 말까 한다. 그만큼 책이 사람을 행동하게 만들기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사람은 엄청난 계기가 있지 않는 한 자신을 크게 바꾸지 않기 때문이다. 엄청난 계기란 피부를 강타하는 경험이어야 한다. 누군가의 죽음 혹은 엄청난 고난, 시련 등등.


그런데 이 책은 글만으로 나를 행동하게 만들었다. 내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끔 했고, 결국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면접을 보러 가게 했다. 그 점에 있어 이 책은 이미 엄청난 책이었다.





이제와 고백하자면 입사 후 난 한 번도 변화를 진지하게 준비한 적이 없었다. 일은 루틴 해졌고 점점 이 생활에 안주해갔다. 이미 주변엔 안주하여 잘 지내는 선배들이 많았다. 그들은 월급을 꼬박꼬박 받으며 자신의 커리어는 잊은 채 그냥저냥 회사에 맞추어 살아가고 있다.


근데 이 책을 읽고 이 회사를 2년 더 다니다간 나도 정말 빠져나오지 못하게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가마솥 안 개구리처럼 이곳이 편해서 점점 그 안에 잠식되다 죽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진짜 점점 잠식되고 있었다.


지금만 봐도 그렇다.

이직하려 찾아본 결과 내가 20대 후반인데도 다른 업계로 가기 쉽지가 않았다. 그런데 결혼을 하거나 아이가 생기거나 하면 얼마나 이직이 힘들어지겠나? 아마 그때가 되면 두려움 때문 에라도 이직을 못할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이 내 유일한 이직 적기였다.


이 책은 나의 인생을 내가 경영하라 말한다. 내 거니까 내가 더 멋지게 빛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생각해보니 내가 이 책을 좋아한 이유는 안주하려 했던 나를 각성시켜줘서였다.


난 20대 후반 친구들이 이 책을 30살이 되기 전 꼭 읽었으면 한다. 추천하는 이유는 나처럼 여러분도 깨어나길 바래서이다.


본인이 진짜 원하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혹시 지금 ‘수정’ 버튼을 누를 때는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끔 사람은 ‘왜?’라는 물음을 던지지 않으면 쳇바퀴 속 햄스터처럼 계속 같은 일을 반복하려는 습성이 있다. 그게 익숙하고 편해져서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하기 때문이다.


물론 30살이 큰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20대 끝자락에서 앞으로 자신의 항로를 어떻게 설정할지 30대가 되기 전 쉼표 느낌으로 한번 읽어보기 좋다고 본다.


여러분도 읽게 된다면 나처럼 자신의 삶을 좀 더 울퉁불퉁 재미있게 만들고 싶어 지는 충동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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