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자기소개글입니다. 다음 글로 패스하셔도 무방.
안녕하세요, 상담교사 브라움입니다. 저는 누군가에게는 선생님으로 불리고 어떤 두 분에게는 아들로 불리며 몇몇에게는 친구로 불립니다. 그리고 저는 저 스스로를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부릅니다(정말 꽤 괜찮아요). 저는 매일 학교에서, 일상에서 크고 작은 마음의 어려움들을 마주합니다. 때로는 움츠린 마음들을 안아주고 살아갈 용기를 주며 가끔은 고장 난 나침반을 점검해주기도 합니다.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그러나 상담이란 제 말을 오래 이어가기보다, 학생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기에 미처 전하지 못한 생각들을 이곳에 남기려 합니다. 삶을 여행하다 이 글과 마주치는 길손에게도 통찰과 위로를 제공하는 그런 글을 쓰고자 합니다. 글의 소재는 '행복' '불행' '불안' '열등감' 등, 참 많이 들었고 그래서 익숙한 심리적 요소들입니다. 그런데 이미 아는 것도 타인의 글로 한번 더 읽고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보면 또 다른 무언가가 있지 않으려나요.(뻔한 소재로 뻔한 글을 쓰지는 않겠지만, 혹시나 뻔한 소리 한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제가 뻔한 사람이 아니라 당신이 꽤나 지식인.)
이처럼 제 경험들과 생각들을 글로 남기고 싶은데, 좋은 플랫폼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발견은 오래전에 했지만, 마땅한 동기가 없으면 실행에 옮기는 것을 매우 어려워하는 인지구조 탓에 이제야 글을 몇 자 적어봅니다. 아 그리고 글 쓰는 것을 배운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련된 문장과 문단으로 체계적인 글을 쓰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제 친구는 글 쓰는 것을 따로 배운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들었을 땐 [글쓰기]가 제 삶에서 한걸음 멀어졌었습니다.(사실 원래 가깝지도 않았어요). 전 글쓰기를 무겁게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뭐, 오히려 더 신선한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요?
나 이러다 브런치 작가 되는 거 아니에요? 두근두근 그렇다면 저는 브라움, 상담교사, 아들, 친구, 꽤 괜찮은 사람, 작가가 되는 것입니다. 두근두근.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제 글을 읽어주세요. 당신의 존재를 긍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