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코치 골프 레슨 프로의 고민 기록

SNS 나를 들어내는 것은 너무 어려워


SNS를 하는 일이 저에게 꽤나 어려운 일입니다. 나를 들어내는 일은 부끄럽고 쑥스럽고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생각에 부정적으로 치부하고 굉장히 소극적으로 했었지요.


다양한 SNS는 사진과 영상을 통해서 정보를 주고받는 매체로 나를 들어내는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나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나를 모니터로 보는 일은 익숙해지지 않았지요. 예쁜 것을 좋아하지만 나를 꾸미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나의 패션이나 뷰티 취향은 아주 얕고 크게 관심이 있는 분야가 아니라 힘이 들었습니다. 멋진 맵시로 자신을 뽐내는 SNS 상의 프로들을 보면 주눅 만들 뿐입니다.

내가 SNS를 힘들어하는 이유 첫 번째로 외형적으로 몸매도 외모도 이쁘거나 귀엽지 않았고 그런 방식의 매력 어필하는 것을 나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를 못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는 내 모습을 꽤나 좋아합니다. 튼튼하고 두꺼운 허벅지와 종아리도, 큰 키와 두터운 보디도 자랑스럽습니다. 약간 그을리고 탄탄한 피부도 나의 자랑이지요 하지만 sns에는 연예인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나를 비교하다 보니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확실히 난 외형적인 부분에서 열등감을 느끼고 있네요. 열등감은 느끼지만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너무나도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나만의 노하우라고 말하기에 내가 가진 것은 작고 적었습니다. 레슨 프로로써 나의 역량은 아직 부족합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 어떤 이가 골프를 잘하고 싶어서 도움을 요청할 때 그 도움에 응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 생각했기 때문에 게시물을 업로드할 때 많이 불안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이 두 가지가 자신은 없습니다.

나를 어필하고 들어내는 일은 영상으로나 사진으로는 약하다고 생각했던 일을 극복해 보려 다른 방법을 선택해보려고 합니다.


글쓰기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닙니다. 부족한 글쓰기라고 해도 나의 부족함을 드러내고 부족함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나, 또는 고민에 힘들어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기록해 보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브런치를 시작해 봅니다.

골프 레슨프로로서의 고민과 일상이 어떤지 드러내 보이기. 나의 못나 보이는 면을 들어내는 것을 해보려 합니다. 들어내다 보면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해 낼지도 모르겠습니다. 발견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새해 목표는 궁극적으로 타인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와 어떤 점이 다른지 발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