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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화의 근원'

(화나서 쓰는 거 아님) 잠이 안 와서 하는 독백임

by 자급자족


# 내 생각에 화의 근원은..



아니, 그 사람이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에서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생각을 살짝 바꿔보면....


아니, 그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지.
ㅉㅉ 그럴 수밖에 없었겠네.


문장로 바꿔버리면 화가 안 난다.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의 현상으로, 객체로 받아들여질 뿐이다.







# 인생 최대로 복수하는 방법은...



가장 큰 복수이자 용서는
상대방에 대한 '측은지심'이다. 불쌍히 여겨버리는 마음,
그게 용서고 화해다.


물론 미운 사람까지 불쌍히 여길 그리고 용서할 아량이 안 생길 때도 있다. 그래도 돌고 돌아 결국엔 불쌍히 여겨버리면 그때 치유와 용서가 일어나고 스토리는 종결되는 것 같다.(살면서 뼛속까지 미워하는 사람 만날 일이 그리 많지 않지만..)







# 무방비로 힘든 상황이 발생해 버리면...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리면,
상황과 나를 분리시키고 평정심을 갖는 게 낫다.
언제나 상황은 지나가고,
그 과정의 감정만 남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상황 앞에서건

'어떻게 긍정적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중요한 건 그 상황이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 상황 앞에서 감정까지 놀아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 이러지도 저러지도 결정 못하고 울고 싶을 때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별하고, 바꿀 수 있는 것에
에너지를 쓰는 편이 낫다.


다 신경 쓰고 살기에는 "뭣이 중헌디~~"싶다.







# 끈기와 열정을 잃었다고 생각될 때


예전에는 끈기와 열정 하나로 살았는데 '왜 이렇게 나약하고 무기력해졌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끈기와 열정이 사라진 게 아니다. 다만, 몸이 아픈 것뿐이다.
회복하고 나면 끈기와 열정 따위는 얼마든지 부릴 수 있다.
넘어졌다면 쉼이 필요하다.
소생 먼저 시키자. 그게 순서다. 판콜 한병 마시고 자자.





그것들이 잘 안 되니까 오늘도 뒤뚱뒤뚱~ 살다.


뻘생각 그만하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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