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4.
오늘 텃밭 작업은 고구마 심기, 오이 및 애호박 지지대 만들기이다.
올해는 1만 원대 DIY 지지대를 구입했다. 전에는 노끈으로 내가 혼자 조립해서 지지대를 세웠는데 튼튼하지 않았다. 주문한 DIY 지지대의 조립 설명서가 택배박스 그 어디에도 없었다. 아들과 남편이 아이디어 회의를 하며 시행착오 끝에 완성했다. 주문한 지지대는 가로 90cm x 높이 180cm이다. 아들이 새롭게 아이디어를 내서 가로 사이즈를 2배 넓게 설치했다고 한다.
이제 오이와 애호박을 심기만 하면 자연이 키워준다. 아들과 남편, 딸도 주렁주렁 달리는 오이와 애호박을 꼭 경험해 봤으면 좋겠다. 생장속도를 먹는 속도가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열매를 맺는다. 오이와 애호박은 거름 잘 주기와 가지 치기가 관건이다. 올해는 옆 텃밭 할아버지께 여쭤가며 정확하게 배워야겠다.
고구마 25개를 심었는데 옆 텃밭 아저씨께서 잘못 심었다고 다 뽑으라 하셨다. 그리고 시범을 보여주셨다. 휜 송곳 같은 도구로 가로로 깊지 않게 심는 거라고 하신다. 다 심고 잎이 흙에 묻지 않게 흙으로 세워주는 걸로 마무리하신다. 설명해 주신 대로 딸과 내가 따라 심어 봤다. 딸도 나도 고구마는 태어나서 처음 심어 본다. 올해는 엄마가 어렸을 때 해주시던 여름 고구마 순 김치를 꼭 재현해 봐야겠다. 혀끝에 맛만 또렷하게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 맛 다시 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