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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ayden Apr 23. 2024

[작가소개] 철도(기차, 지하철)를 좋아하세요?

철도를 좋아하는 20대 대학생



뜬금없이 웬 작가 소개 글이 나오는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드리면,

발행할 브런치 북마다 '저의 페르소나'를 소개하고 싶었는데, 브런치를 사용하는 게 미숙하던 때라, 작가 소개를 브런치 북 발행 전에 업로드를 해버려서, 첫 번째가 아닌, 지금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철도(기차, 지하철)를 좋아하는 20대 대학생입니다.


저는 19년간 경상남도 진주라는 곳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유학을 왔습니다.

대학 첫 MT, 가평역에서 경춘선 기다릴 때


학창 시절, 서울로 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는데, 다행히도 서울로 오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와서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지하철'을 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응..? 지하철을 좋아한다고?'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네, 저는 지하철을 좋아합니다.


얼마나 좋아하냐고요?

취미는 역 이름 외우기, 새로운 역 가보기, 새로 개통한 열차 타보기... 등등이라고나 할까요?


제가 지하철을 좋아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정해진 길(철도)을 달린다.

2. 정시성이 보장되는 편이다. (출퇴근 시간은,, ㅎ)

3. 다양한 사람들이 공통의 목표를 향해 모인 곳이다.

여행의 설렘이 시작되는 곳, 서울역


첫 번째 이유는 안정적이고, 편안함을 좋아하는 성향이 드러난 것 같은데요.


버스는 차선을 변경하면서 달리고, 출발과 도착 시에 흔들림이 있어 승차감이 떨어지는 편이라 선호하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 전기버스들이 많이 도입되는 추세인데요. 전기버스들의 가/감속력이 너무 좋아서, 서서 버스를 탈 때, 균형 잡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에 비해 지하철은 비상 상황이 아니고서야 크게 급출발, 급정거하는 일도 없고, 철도를 달리기에 좌우로 크게 요동치지도, 급격한 코너링을 선보이지도 않죠.

7호선에서 가장 좋아하는 구간, ‘청담대교'


두 번째 이유는 계획 세우기를 좋아하는 성향이 가미된 것 같습니다.


지하철을 탈 때면, '빠른 환승'과 '빠른 하차'를 찾아다니고, 자주 다니는 길은 아예 외우고 다닙니다. 그리고,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출발역에서 도착역까지 시간을 고려해 한 치의 오차 없이 약속 시간에 10분 일찍 도착할 때, 제가 가장 행복해하는 순간입니다. 버스에 비해, 교통 체증이 없다 보니, 승/하차 지연만 없으면, 제시간에 맞추는 편이고,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5분 이상 늦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물론, 경의중앙선과 1호선은 예외)

1호선 용산행 급행, 한강철교에서 지나가는 1호선 신차


세 번째 이유는 사람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고, '조직 행동'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성향이 드러난 것 같습니다.


저는 사람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저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저 사람이 저런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등을 관찰하면서,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차나 지하철에서 사람들과 '연결'되는 순간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주로 노인분들께서 어디서, 어느 방향으로 지하철을 타야 할지? 고민하시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지하철 노선도가 거의 머릿속에 들어있기에, 어디로 가시는지만 여쭤봐도 빠르게 답을 해드릴 수가 있죠.


주변 지인들에게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 주면, 저를 정말 신기한 사람처럼 보더군요.


예전에 '나 혼자 산다'라는 MBC 예능 프로그램에서 '강남'이 1호선에서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가 친구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보셨을 텐데요. 저도 친구까지는 아니지만, 자주 지하철에서 모르는 사람과 Small Talk을 나누는 편입니다.


https://youtu.be/E-zQwG8kbGg?feature=shared


그래서 제가 그동안 철도 위에서 사람들과 '연결'된 순간들을 모아보니 꽤 됩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들을 가지고, 브런치에서 연재를 해보려고 합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3호선, 그리고 동호대교에서 바라 본 노을




나의 고향인 진주역

기본적으로는 철도 위에서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눴던 것을 스토리로 쓰려고 하는데요. 그 외에도 제가 철도 위에서 관찰하고, 생각했던 내용이라든지, 기차나 지하철에 대해 호기심이 생겨 알게 된 정보들이 많은데요. 그것도 공유를 해보려고 합니다.


① 전력 공급 방식 변경으로 객실 내 일부 전등이 소등됩니다. (1호선 청량리역-회기역)

② 고무바퀴로 굴러가는 경전철 (신림선, 부산 도시철도 4호선)

③ 7만 원에 서울-부산 KTX 왕복하는 법

④ 열차마다 환승 노래가 다른 이유

⑤ 경의중앙선이 안 오는 이유

신림선 / 부산 도시철도 4호선 / 청량리행 무궁화호 1604편


기대가 되시면, 공감과 댓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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