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는 것과 그때의 나는 참 많이 달랐다.
아이러니하게도 옛날에 찍었던 비디오를 보면 현재를 살게 된다.
내가 기억하던 당시의 순간과 그때 찍힌 카메라 속의 나는 참 많이 다르구나.
정말 아름답게 웃고 있고 누구 하나 모난 것이 없어 보인다.
왜 내 머릿속에서 돌아본 어제는 그처럼 유쾌하지 않았던 것일까. 실제를 돌아보면 이토록 아름다웠던 것을.
그 사람. 그 상황. 그 시간.
나는 충분히 행복해 보이는데도.
나는 머릿속 나만의 정의에 빠져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했구나.
정말 우린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는데.
네가 누구든.
행복한 옛날 영상 속의 나를 바라보자 알게된다. 현재도 나는 부정적이게 현재를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그게 처절하게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