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aniel Donghwan Ryu Oct 04. 2023

멈추어 생각하다.

근황에 대하여

처음 브런치를 시작했을 때는 회사의 업무로 매달 쓰던 글을 아카이브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

주제를 정하고 공부를 하고 글로 옮기는 것이 자기개발 생산성에 큰 자양분이라 여겨 욕심을 냈다.


이후 독립 스튜디오를 시작하며 전문성을 내비추며 홍보라는 덤을 얻기 위해 더 잘 해보려 했으나,

첫 시작에 여러가지 일들이 뒤엉켜 지속적으로 해내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점점 방향을 잃기도 했고, 프로젝트 수주의 어려움속에 자포자기를 하며 몇달을 흘려보냈다.


이 기간이 참 어려웠고 그 기간을 지금도 지나고 있다.

하지만, 다행이랄까? 내가 하고 싶던 일이 무언지 좀 더 솔직해지고 선명해지는 것 같다.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일에서의 나의 정체성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잘 하는 일

그리고 어떻게 시작하고 지금까지 오게 됐는지.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일도 같단 생각이 든다.

원대한 꿈과 비전을 갖어야 겠지만, 제품과 서비스가 없는 허상을 갖고 아무리 이야기해봐야 공감을 얻지 못한다.


그래서 잠시 더 쉬어가봐야겠다.

나답지 않은 옷을 조금 더 벗고 내려놔야겠다.


작가의 이전글 경험디자인에 대하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