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아직 오지 않은

생각의 서고 80화

by 소는영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 미래의 어원이 未來인 건 가히 천재적 발상이다. 상투적으로 쓰는 '가까운 미래'란 표현은, 가깝지만 아직 오진 않은 것을 뜻하리라. 이는 시간을 거리감있게 선형적 체계에 놓여있음을 암시하겠지. 분명 그 날이 온다한들, 그것이 도달하는 순간 그건 더이상 미래가 아니다. 그러면 현재일까? 아마도 어느정도는. 영원한 현재는 없고 미래도 그렇다.


모르겠다. 머리만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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