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떠올리고 싶은 기억은 무엇인가

1日1文

by 네모탈출
죽음은 놀이의 필요성을 아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듣다 보면, 삶의 마지막에 이르면 즐겁게 지낸 놀이의 순간들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시골길에서 자전거를 타던 거 기억하니?", "바닷가에 간일 기억나?" 그들은 '아이들과 공원에 놀러 간 일요일'과 '자신들의 아이가 지었던 우스꽝스런 표정들'을 회상합니다.
...
우리는 삶을 누리고 놀이를 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그것도 일평생 동안.
흔히들 잘못 생각하고 있지만, 놀이는 아이들만의 소일거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모든 생명 가진 존재의 생명력입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인생수업>


삶의 마지막 순간에 가장 떠올리고 싶은 기억은 무엇인가?

사무실에서 밤늦도록 보고서 쓰던 순간이나, 프로젝트를 위해 밤샘 회의를 하던 시간을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물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한 시간들을 기억하고 싶은 사람도 얼마간 있을지 모르겠다.

그보다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즐거운 장면을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

그런 소중한 순간을 많이 만들수록, 떠올릴 만한 행복한 기억을 많이 갖게 될수록, 편안히 웃으며 마지막 순간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가끔은 죽음을 생각해 봐야 한다.

그래야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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