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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enda Jul 30. 2021

겜알못의 메타버스 세상

제페토 초보의 스키점프 도전기

메타버스 개념에 꽂혀 '제페토' 월드를 탐방하기 시작한 후, 정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 1(일)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었는데, 이제 거의 매일 한 번 이상 들어가 즐기는 게임이 있다. 바로 '스키점프 Ski Jump'다. 어떻게 스키 리프트를 타는 것인지, 경사로를 내려갈 수 있는지, 점수를 내는 지 전혀 모르다가 한참 하다보니 터득한 부분이 있어서 나누고자 한다. 아직 스코어가 10,000을 넘기지는 못했는데,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최고 점수로 몇일 전 8천을 찍었다. (참고, 2만을 넘어야 Top 리스트에 낄 수 있다!)


개발자들이 어떻게 구성을 해 놓았는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나 게임에 여러 번 참여하여 알게 된 사항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나누고자 한다. 겜알못 초보로서 룰을 알지 못해 너무 너무 궁금했었고, 점수를 많이 획득한 제페토 친구 몇 명에게  물어 이정도나마 실력을 키운 바(실력인거지? 실력인걸까?), 나 같이 제페토 스키점프에 호기심 충만한 사람을 위해 준비한 글이다.


우선 스키점프 경사로를 내려갈  화면을 연타하는 (당연히 많이 하면 좋겠지만, 이게 타격을 즐기지 않던 초보 게이머에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중요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점수가 좋은  명의 제페토 친구들이 모두  타격을 논했다.  친구는 디스플레이 어디든 상관없이 연타를 많이 하라는 것이었고, 다른 친구는 여러 손가락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전자의 조언으로 4천까지는 점수를 끌어 올렸는데, 후자의 조언은 내게 너무 어려운 것으로 이를 따라봤지만 점수에 좋은 영향을 주진 못했다. 여하튼 진정성 있는 조언이라는 가정하에 타격을 잘하는 이들에겐 도움이   있을 거라는 작으로 그대로 전한다. , 점수에는 타격(hitting)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내가 알게 된, 좋은 스코어를 내는 이 게임의 핵심은 바로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점프를 하는 지점과 착지를 하는 지점을 잘 선택하여 파란 아이콘을 누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활주로의 마지막 부분(하강 곡선이 다시 살짝 올라가는 점프대), 즉 점프하는 시점이 마지막에 가깝지만 Miss(놓치지) 하지 않을 지점으로 선택하는 것과 착지하는 부분 또한 구르지 않을 정도의 낮은 부분까지 내려가 아이콘을 누르는 경험이 쌓여야 좋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내 최고 점수인 8천까지 도달했다. 하강 도중 사진을 찍으려는 어마무시한 시도는 점수에 집착한다면 안하는게 좋다.


5천점을 넘는 어떤 때는 착지시 아바타가 회전을 하며 춤을 추기도 하고, 4천점 대에서는 하강시 회전도 하는데 게임 프로그래머가 어떻게 설정을 해놓은 것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여하튼 시작점에서 왼쪽 혹은 오른쪽 경사로를 선택하여 파란 아이콘을 누르면 자동으로 스키가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는데(스키 선택도 경기자가 하는 것이 아니고), 고점수 친구들의 팁도 중요하나 복잡하지 않은 점을 볼 때 경기에 운이 크게 작용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런데, 어떻게 잘하는지 묻기위해 랭킹 보드를 보고 Top 스코어를 기록하는 친구를 팔로우하는 와중 느낀 점은 2만점을 넘긴 사람이 주로 그 점수대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과연 이 게임의 점수는 운일까? 실력일까? 초보의 궁금증은 아직도 풀리지 않는다.


#메타버스 #게임 #제페토 #초보 #스키점프 #점수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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