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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렉퍼스트 Feb 19. 2024

요즘 팀장이 되기 위한 필독서

네? 갑자기 팀장 역할을 하라고요?

‘팀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팀장은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가?’


1년 전 갑자기 팀장이 된 이후 나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이다.

아직도 명확한 답은 못 찾았지만 그나마 정답에 가까운 답을 찾게 해준 책이 있어 나 같은 사람들이 또 있다면 부디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성했다.


회사에서 갑자기 ‘팀장의 역할’이 나에게 부여 됐다.

얼떨떨했지만 ‘에이 그냥 하면 되겠지~’ 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가볍게 여겼던 내가 부끄럽다.


팀장 역할을 한 지 한 달 정도 됐었나?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기존에 하던 업무에서 오히려 업무가 더 추가 되고 바빠졌다. 팀장으로서 내 팀원들을 매니징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여러 가지 자료들을 찾아봤다. 유튜브 영상, 책, 아티클 등 시간 되는 대로 짬내서 어떻게 하면 잘하는 팀장이 될 수 있을지 찾아봤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고 도움이 많이 됐던 것은 서현직의 ‘요즘 팀장의 오답 노트’이다.

출처 : 자체 촬영, 서현직, [요즘 팀장의 오답 노트], (주)웅진씽크빅(2023)

지은이 서현직은 7년 가까이 팀장으로 일하면서 본인이 경험한 시행착오들을 오답 노트로 만들어 책에서 공유했다.

책에서도 얘기했듯 갑자기 팀장이 된 사람이나, 나중에 팀장이 됐을 때를 미리 대비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 한다.


초보 팀장이 하는 흔한 실수

약 1년 전에 3명으로 구성된 팀을 시작으로 지금은 7명이 된 팀을 운영하는 나는 책의 시작 부분부터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었다. ‘조금만 더 빨리 이 책을 알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운 생각이 맴돌았다.


내가 팀장을 맡았을 초기에 겪었던 시행착오들이 정말 잘 정리되어 있어서 공감이 정말 많이 됐다.

초기에 팀장을 맡게 되면, 가장 먼저 겪는 시행착오는 ‘마이크로 매니징 시도’인 것 같다.


내 팀원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다 알아야 할 것 같고, 팀에서 진행하는 모든 일을 파악하고 있지 못하면 불안감이 커지게 된다. 그래서 수시로 팀원들에게 가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내가 요청한 업무는 어떻게 됐는지 물어보면서 많이 괴롭혔던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정작 중요한 주요 의사 결정이나 우선순위 관리, 업무 스케줄 관리 등 팀장으로서 중요하게 챙겨야 하는 일들을 놓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사실상 팀원들의 모든 업무를 파악하기에는 불가능에 가깝고, 지금 돌이켜보면 그렇다고 해서 불안해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리소스가 많이 들어가는 업무는 팀원에게 믿고 맡기고 나는 조금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한다면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 봤을 때 팀에 훨씬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팀장이 팀원을 이겨서는 안된다.

다음으로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는 ‘합의점 찾기’인 것 같다.

나는 팀장인 내 의견대로, 생각대로 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팀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보다 내 의견을 설득하는 데 시간을 많이 소비한 것 같다.

출처 : 서현직, [요즘 팀장의 오답 노트], (주)웅진씽크빅(2023), p41.

팀장의 의견이 모두 정답이라면 팀장 혼자 일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더 높은 성과와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팀으로 일을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에 있는 누구든 더 좋은 방향으로 팀을 이끌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어야 한다.


팀장으로서 팀원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낼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내가 시도해 본 방법으로는 항상 팀원들의 의견을 가장 먼저 물어봤던 것 같다. 단순 의견을 물어보는 것으로 끝난다면 조금 아쉽다.


왜 이렇게 생각하게 됐는지, 어떻게 이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는지 대화를 통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하려고 하면 좋다. 팀원들의 생각을 물어보다 보면 생각의 깊이를 알 수 있다. 팀장보다 팀원들이 업무에 대해 더 잘 안다. 근데 처음에는 이를 인정하기 어렵다.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고, 내가 업무를 제일 잘한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 글을 읽게 되는 사람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


진짜 ‘팀장’의 본질은 무엇일까?

책을 읽고 계속해서 머릿속에 맴도는 문장이 하나 있다.


‘팀장을 위해 팀원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을 위해 팀장이 존재한다.’


1년 전 팀장이 된 이후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게 해줬다. 이 외에도 내가 팀장으로 일하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이 정말 잘 정리되어 있다. 머릿속으로 생각만 했던 것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여러 번 책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출처 : 서현직, [요즘 팀장의 오답 노트], (주)웅진씽크빅(2023), p57.

어떤 팀장이 되고 싶은가?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하겠다면 한 번쯤 꼭 이 책을 읽어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작성자 : Kei

Breakfast(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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