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 속 외로움,
나는 시인이며
도시는 詩다.
도는 다, 시는 나, 라는 가 …
시도는 곧, 나다
뒤집어진 도시 속에서
지친 젊음이 나를 듣도록
목놓아 부르는 시가(詩歌),
설익은 애(哀)로움.
도시락, 도시의 樂이란
이성과 논리 더미 속에서
잃어버린 나를 찾는 것
잃어버린 詩를 찾는 것
도시는 詩다.
시는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지나치거나 심심하지 않은지, 감성이 과하지는 않은지.. 생각해야 할 부분은 많고 주로 짧은 글이니, 오히려 에세이보다 단어와 문맥에 집중하여 쓰게 된다.
도시
많은 학생들이 상경을 꿈꾸고 있다. 저마다 도시의 삶을 만끽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시내가 어디예요?
도시는 아이러니(irony)한 공간이다. 많은 사람과 시간을 보내지만 외로움, 혹은 부족함을 느끼기도 하는 도시의 아이러니함은 시의 표현과도 비슷하다고 느꼈다.
도시인(詩人)
왜 시인(詩人)이란 직업에 사(師), 수(手), 가(家)가 아닌 人을 적는 것일까.
아무래도 가르침과 빼어남보다는, 차가운 공간 그 속에서 사람을 발견하는 것이 시인의 역할인가 보다.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볼까,
윤동주, 「쉽게 씌여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