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다 붙일 이유, 갖고 싶은 감각

씽킹브릭

by 우현수



디자인을 하다 보면 정말
갖다 붙일 이유는 수백가지가 넘습니다.
경력이 쌓일수록 더 그렇구요.

​초보 디자이너일 때는
이유를 하나 대기가
그렇게 어려웠는데,
지금은 그 게 오히려 쉬운 일이 됐습니다.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이유는 넘쳐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고객사에서 승낙할만한
감각을 만들어 내는 일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남녀 사이에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내가 널 좋아하는 이유는
사귀고 나서도 얼마든지
나열이 가능하죠.
억지로 짜내서라도요.

하지만
결정적으로 그녀 혹은 그에게
반했던 느낌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그 걸 단번에 설명하기는 힘들겠지만요.

​그래서 디자인에 있어
이유는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유가 없어도
감각이 통하면
충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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