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팔면 승산 없다’ 화장품으로
눈돌리는 패션업계
위와 같은 타이틀 기사를 보고 많은 생각이 오갔습니다.
패션이라는 카테고리에서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의류 브랜드들이
뷰티 분야의 시장에 문을 두드리다니.
무슨일인가 싶었죠.
그런데 생각해보니 전혀 말로 안되는 것도 아니더군요.
패션이나 뷰티나 맥락이 비슷한 아이템들입니다. 스타일에 관련된 것들이죠.
샤넬, 이브생로랑, 구찌, 톰포드 등도 이미 뷰티 분야에서 확고하게 자리잡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국내 의류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이들 명품 브랜드들도 경기 침체로 매출이 예전같지 않았나 봅니다. 사람들이 가방은 명품백까지는 못사도 립스틱 정도는 살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의류 브랜드들의 고전을 하고 있는 반면에
#무신사, #29cm, #스타일쉐어, #지그재그 패션 플랫폼 유통 시장은 해마다 몇 배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신사는 2019년 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2197억원을 거뒀고, 5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이 6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급격하게 온라인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으니 패션 분야 종사자들은
현기증이 날 정도겠어요. 더구나 코로나 때문에 더욱 그 경향은 강해졌을 거구요.
그래도 이런 흐름을 이미 감지한 한섬, LF, 코오롱 등의 대기업들은 착실히
준비를 많이 해 온 듯 합니다. 작년 온라인몰 매출을 샆펴보니 성장세가 대단하더군요.
이미 거래액이 1000억을 넘은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품질과 디자인만의 경쟁이 아니라,
유통과 플랫폼의 대결이 된 듯합니다.
옷을 인터넷으로 구입한다는 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직접 입어보고 사야지 화면만 보고 사면 안된다는 게 당연했는데, 그 게 한순간 바뀌더라구요. 옷을 사러 매장에 가 본게 정말 오래됐네요.이제는 해외 반품마저 편해져서 조금의 망설임마저 싹 사라졌습니다.
그렇다면 입어 볼 필요없는 화장품은 의류보다
온라인 잠식이 훨씬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매장이 있는 동네 화장품 가게나
미샤, 페이스샵, 아리따움은 물론 올리브영 같은 전문 리테일 매장들도
힘을 못쓰는 걸보니 그 흐름 때문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패션과 뷰티 기업들이 이제야 본격적으로
온라인 유통 전쟁에 뛰어든 듯 합니다.
어떤 전략과 경험과 IT기술력으로 승기를 잡을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려고 합니다.
#씽킹브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