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생각백과 Q&A
Q : 도대체 브랜딩이 뭔가요?
A : 우리다움을 만들어 가는 일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우리다움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일이라는 데 포인트가 있어요.
브랜딩은 완성형이 아니라 진행형이니까요.)
Q : 그렇다면 우리다움은 또 뭐죠?
A : 우리가 남들보다 잘하는 것,
우리가 남들과 다른 것이죠.
(남들보다 잘하는 것도 어려운데, 다르기까지 해야하다니 요. 정말 말이 쉽지 절망적일 만큼 극한으로 어려운 일이긴하네요. 그래도 앞 서 말씀드린 얘기가 희망적이지 않으신가요? 차근차근 하나하나 ‘만들어 가다’보면 더 좋아질 수 있으니까요.)
Q: 그 걸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요?
A : 음,,,그건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 보면 알 수 있어요.
또는
우리가 지금까지 해 온 걸 생각해보거나,
우리가 앞으로 계속해서 지켜 가고 싶은 걸
정해 보면 알 수 있겠죠.
(그런데 사실 이것도 너무 어렵죠.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딱히 없을수도 있으니까요. 그럴 땐 이걸 먼저 생각해보고 정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앞으로 브랜드가 하는 의사결정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 될테니까요.)
Q : 와,,,생각만해도 머리가 아프네요.
그런데 이 모든 걸 우리 스스로 다 할 수 있을까요?
A : 절대 쉽지 않죠. 나도 나를 잘 모르듯이, 회사도 회사 스스로를 잘 모르죠. 물론 브랜드도 브랜드 스스로 잘 알기 어렵습니다. 가까이 있으면 오히려 잘 안보이니까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한발짝 살짝 옆에서 보면 금방 보이잖아요? 이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우리같은 회사가 필요한 것 아닌가 싶어요. 스스로 못하니까. 하더라도 어렵고 시간이 걸리니까.
(위의 짧은 대화에는 브랜딩에 필요한 대부분의 핵심 요소들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내)다움 - 브랜드 정체성,
우리(내)가 잘하는 것 - 브랜드 존재이유, 강점
우리(내)가 다른 것 - 브랜드 차별성
우리(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 브랜드 핵심가치
우리(내)가 지금까지 해 온 것 - 브랜드 자산
우리(내)가 앞으로 지켜가고 싶은 것 - 브랜드 비전 )
Q : 와 ! 이 정도면 이 개념들에 대한 답만 정리해도
책 한권이 나오겠는걸요?!
A: 맞습니다. 브랜드 프로젝트를 하나하면
책 한권을 써도 되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물론 브랜드만을 위해 비공개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