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 있는 브랜드는 왜 사랑 받을까?

인기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필요한 건 뭘까? 일순위로 일관성을 꼽고 싶다. 너무 당연한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주변을 살펴보자. 세상에는 얼마나 일관성 없는 사람, 상품들이 많은지를. 일관성이 인기 비결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대부분이 일관적이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금방 변하고 반응에 따라 매번 다른 색깔의 옷으로 갈아입기 바쁘니까. 빠르게 변하는 세상 흐름에 따라 그때마다 변화하고 움직인다.

그러니 오히려 미련하게 한가지를 고집하는 사람이 주목을 받는다. 변하지 않는다는 건 발전이 없다는 부정의 이미지도 크지만, 잘 버티고 있는, 신념을 지키는 긍정적 이미지도 크다. 그 게 사람들에게 각인되면 그게 브랜드다. 물론 그 신념과 고집이 시대에 너무 뒤떨어지거나 전혀 흥미롭지 않다면 문제겠다.

인기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필요한 또 한가지는 변동성이다. 일관성과는 정반대의 모순된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있다. 적당한 인기는 일관성으로도 충분하지만, 지속적인 인기를 얻기 위해서, 조금 더 큰 인기를 얻으려면 일관성만으로는 부족하다. 일관성에다가 변동성이라는 양념을 적절하게 넣어줘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 고집을 부렸다가도 어떤 상황에서는 극적인 변화를 택하는 경우가 있어야 한다. 일관성을 8로 유지하면서 안정감을 취하면서 변동성을 2 정도 유지해 보는거다. 계속 일관성만을 고집해도 새로움이 없는 고리타분한 브랜드가 될 것이고, 너무 변동성이 높아도 브랜드의 진정성에 의심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관성을 유지하되 간혹 변동성으로 의외의 분위기로 지루함을 상쇄하고 흥미를 일으켜야 하겠다. 그 패턴이 계속 반복된다면 지루함 없는 매력있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 예상할 수 있는 일관성은 고객을 머리를 편안하게 하고, 가끔 가져오는 변동성은 고객의 마음을 심쿵하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일관성과 변동성의 적절한 편집을 통해 브랜드를 보여줘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