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일차 몽골에서의 하루.
* 쳉헤르 온천에서 광란의 밤을 보낸 뒤, 숙취 가득한 몸으로 오프로드를 달려 도착한 우기호수. 비가 와서 매우 추웠다.
* 만두도 먹었는데 만두피만 먹어서 맛을 모르겠다. 수태차는 맛있음. 호불호가 꽤 갈린다는데 3모금까지는 괜찮음.
* 푸세식 화장실과 들판 화장실을 써보았다. 생각보다 나는 비위가 좋다.
* 보트를 타야 했지만 비가 와서 낚시를 했는데, 낚시 사진만 찍고 온 것 같다. 9월인데도 너무 추웠고, 물고기는 안 잡힘.
* 게르에 동물 친구들이 많아서 좋았다. 피부병 난 귀여운 강아지와 예쁜 고양이를 보며 조금은 조용한 저녁을 보낸 것 같다.
* 분명 대화도 하고 할리갈리도 하며 놀고 싶었는데 씻고 게르에 눕자마자 기절함.
* 빗소리를 들으며 일어날 때 행복함을 느낀 것 같다.
* 추워서 그런지 아침에 먹은 라면이 매우 맛있었다.
4일 차 기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