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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t atto broony Jun 27. 2024

자화상

위선자인가? 널리 이롭게 만드는 자인가?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봉사하고자 하는 의지 - 행동은 그 '능력'이 수반되지 않으면 포퓰리즘에 불과하다. 그리고 한편 세상을 바로 인지(현상 분석과 인지) 하지 못하고, 바꿔야 하는 것(문제 설정)이 무엇인지 모르고, 개선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방법론)를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과도한 권한(의사결정의 주체이기)을 원하며, 그 결과를 고려치 않고 무언가를 섣불리 바꾸려 해 안정성과 질서를 해하며, 소외된 곳이나 것을 우러러본다는 명분만 세워 실질적으로 사익을 위해 착복한다면 그것은 궁극적으로 권력과 부 혹은 기술과 방법론(합목적성에 따른 결과를 쫓는 것이 아니라 수단) 그 자체를 쫓는 의지 없는 꼭두각시이고, 명분을 내세워 눈을 가리고 칼을 휘두르고자 하는 공허함을 쫓는 자다. 혹은 진정성 없이 실제로는 그것을 이용하고자 하면서 '소외된 것과 소외된 곳을 향하고 아우르는 것 같은 사람, 어려운 것을 행하는 사람'이라는 주위의 시선, 즉 껍데기가 탐나는 것이라면 이는 당사자에게는 곧 무능이자 오만이고 어리석음이다. 나는 무능하고 오만하고 어리석은 사람인가? 아니면 머리로는 뛰어난 통찰과 지식을 활용하고 가슴으로는 따뜻하게 세상을 품고자하는, 진정 널리 이롭게 하는 사람인가?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면 자신을 바로 보는 것에서부터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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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자화상>


사진 및 출처자료:

https://pin.it/5rqGSgb9c

https://pin.it/4OM02E1z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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