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아줌마 요원

눈빔 발사 능력

by 수현씨

눈빔 발사 요원( 발견 난이도 : ★☆☆☆☆ )


요원이 대상을 제압하겠다고 마음 먹는 순간, 눈에서 강력한 빔이 나옴. 이 요원은 1번 요원에 비하면 알아차리기 아주 쉬운 케이스에 해당함.


눈빔 발사 능력을 가진 요원은 보통 긴 말을 하지 않음. 고요히 상황을 보고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빔을 발사함.


하지만 빔이 통하지 않는 무지(무식)한 상대-3세 미만의 영아, 13세 이상의 사춘기를 통과하는 청소년, 술 취한 아저씨-에겐 드물게 언어(‘그만.’)와 빔을 함께 사용하는데 그 파급력이 너무나 커 근처 2m 내 온도를 영하로 얼려버릴 수 있음. 한 번 요원의 눈에서 나오는 빔을 맞은 사람은 12시간 이내 해당 행동 반복이 불가능해짐.


눈빔 요원들은 본인의 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능력을 사용하지 않음. 하지만 요원 근처에만 가도 일반인은 일단 쭈그러들기 마련.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어 나이가 많든 적든 ‘언니’나 ‘사장님’ 소리를 자주 들음.


요원의 눈에서 발사되는 빔의 양상은 매우 다양함. 빔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하나같이 ‘눈 앞이 번쩍’하며 온 몸이 굳는 듯했다고 함. 특별히 능력치가 높은 요원의 빔을 맞은 사람은 온 몸이 불타는 것 같은 화력을 느낀다고도 전해짐.


이상하게 이 사람 옆에만 가면 왠지 간담이 서늘해지거나 무턱대고 순종하고 싶어진다면, 눈빔 발사 요원일 확률이 높음. 사춘기 자녀를 둔 여성에게 특히 잘 발현되는 능력이니 해당 조건의 요원을 주의 깊게 관찰해 볼 것. 절대로 무례하지 않은 선에서.

KakaoTalk_20230804_001730598.jpg 그림 : 최지예 작가(https://brunch.co.kr/@gogokoala#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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