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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종민 Sep 30. 2019

물품거래 사기 미리 알 수 있다

15장

인터넷 물품사기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이 뭘까요? 그렇죠. 바로 직거래입니다. 즉, 만나서 거래를 하는 거죠. 대부분 중고물품거래는 가격이 나가는 물품을 싸게 사려고 하는 겁니다. 그럼 어느 정도 거리는 발품을 팔아도 아깝지 않겠죠. 사기를 당하는 것보다 1~2시간 정도 거리를 한 번 다녀오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런데 사기범들은 만나자고 하면 만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 출장 중이라서 그냥 부쳐드리면 안 될까요?", "제가 지금 제주도에 여행을 와서요", "제가 지금 해외에 있어서요"와 같이 만나려 하지 않으려 핑계를 댑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안심결제 사이트를 이용하는 겁니다. 안심결제 사이트는 유니클로, 네이버 페이, 이니 p2p등이 있습니다. 이 사이트들은 물품거래를 대행해 줍니다. 판매자는 물건을 보내고 구매자는 돈을 보냅니다. 그럼 이 사이트에서 물건이 하자가 없음을 확인한 후 구매자에게 물건을 보내고 돈을 판매자에게 보냅니다. 수수료는 1,000원 정도로 부담 없는 가격을 받습니다. 그럼 안전하게 거래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 안심결제 사이트도 가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니클로 사이트 주소가 www.unicro.co.kr이라고 하면 가짜 사이트 주소는 www.unicro.com을 사용합니다. 가짜 유니클로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진짜 사이트와 화면이 98% 비슷합니다. 여러분이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 화면이 어떻게 생겼는지 제대로 확인해보시는 분 계신가요? 비슷하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이용하실 겁니다. 그렇게 가짜 사이트에 속는 분들도 많습니다. 

안심결제 사이트를 이용하실 때 주의하실 점은 사이트 주소를 사전에 한 번 검색해 보시고 이용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또, 안심결제 사이트를 이용하실 때 입금을 할 예금주는 대부분 (주)네이버 페이와 같은 법인 통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가짜 사이트 예금주는 대부분 사람 이름이 들어갑니다. 

만약에 예금주가 오종민(네이버 페이) 또는 xyliny(네이버 페이)로 되어 있다면 가짜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어떤 안심결제 사이트도 예금주에 사람 이름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세 번째 방법으로는 통장에 대해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입금을 원하는 통장이 판매자와 예금주 이름이 다르거나, 법인통장에 입금을 요구하거나, 가상계좌로 입금을 요구하면 사기로 의심하셔야 합니다.

대포통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사이버캅 어플과 더치트라는 어플을 이용하는 겁니다. 이들 어플에 여러분이 거래하고자 하는 상대방 전화번호와 통장번호를 입력하게 되면 사기 관련 신고로 접수된 번호인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직구 사이트나 공동구매 사이트 등 새로 생긴 물품거래 사이트들에 대해 검색을 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검증된 사이트 외에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새로운 사이트는 반드시 포털에서 검색을 한 번 해 보시고 이용을 하셔야 합니다. 검색을 했을 때 그 사이트는 어떤 사이트다라고 하는 사람들의 글을 확인해 보시고 이용하시면 사기를 당할 확률이 줄어듭니다. 


물건을 싸게 사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꼼꼼히 알아보고 사는 습관은 중요합니다. 내 돈은 누가 지켜주지 않습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지키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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