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망

by 오박사

가시박힌 철망을 통과했던 사람들

분단된 국가 또는 수용소에서

살이 뜯겨가는 고통을 참으면서 통과하는 이유는

죽음의 공포가 고통보다 더 크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는 어쩌면 더 나은 삶을 위해

철망을 통과하는 것 같은 고통을 감수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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