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전략이고, 행동입니다
‘저 사람과 결혼하면 정말 행복할 텐데…’
마음을 이렇게 먹어도 혼자 고민만 하다 행동에 옮기지 못하고 평생 후회하고 아쉬워하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그때 용기를 내서 그 남자와 결혼했어야 했어.’
그 후회는 결혼 후에도 어려움이 생기거나 남편에게 실망할 때마다 자신을 괴롭히게 됩니다.
여자가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것은 여자라는 이유가 아닙니다.
‘… 난 안돼, 나는 약점이 너무나 많아. 저런 사람과 어떻게 내가 감히…’
여자 스스로 자기를 비하하고 약점을 크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작은 장점에도 그걸 내세우는 뻔뻔한 구석이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자기 자신의 장점보다는 약점에 과도하게 집착합니다. 그 약점이 자신의 행복을 얻는데 장애요인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래서 외모인 키, 코, 눈, 턱 등에 과도하게 집착하게 됩니다. 정말 인생에서 이게 중요하다면 이건 성형수술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외의 다른 조건이나 학력 등을 생각하여 자신을 위축시켜 좋아하는 사람을 놓치고 후회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의 어떤 특정한 장점이나 매력에 이끌리기 때문입니다. 그걸 굳이 자신을 비하하여 쫓아낼 필요는 없습니다. 벌들도 좋아하는 꽃이 다르기 때문에 윙윙대며 날아다니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결혼할 남자를 알고 그를 찾아내는 간파력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제 글의 ‘남자를 고르는 법’, ‘결혼할 남자 아는 법’ ‘결혼해야 알게 되는 남자’ ‘결혼하면 남자가 왜 달라지나’를 참조하세요. 요즘은 성공이 과거의 노력해서 이루는 '아카데미형 성공형'에서 기술 등 한 분야의 미래를 포착해서 이루는 '스트리트형 성공형'으로 세상이 바뀌었기에 학력이나 배경이 아니고도 좋은 남자가 많다는 겁니다.
좋은 남자를 발견하고 난 이후의 사랑을 얻는 결혼으로 가는 길입니다.
사람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에게 호감을 갖습니다. 가장 빠른 시간에 가까워지는 방법은 같은 취미를 갖는 것입니다. 산에 오르던 남녀가 산에서 만나 결혼하거나 수중결혼식을 하는 것은 등산이나 스카이다이빙 등 취미생활을 하면서 가까워진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취미도 경마나 도박 등 파괴적인 취미를 매개로 만나는 것은 스스로 지옥으로 가는 겁니다.
사람은 같은 음식을 먹다 보면 어느새 가까워집니다. 가족이 가까운 것은 함께 음식을 먹기 때문입니다. 가족이라는 말의 다른 이름은 식구(食口)입니다.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죠. 만날 때마다 같은 메뉴를 먹는 사람들은 80% 이상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서로 다른 메뉴를 먹는 커플이 결혼하는 확률은 40%이고요. 사람은 음식을 함께 먹으며 더 친해지고 가까워집니다. 데이트 때 맨입으로 만나다 보면 결국 맨 입으로 끝나게 되는 겁니다.
같은 직장일 경우 야유회나 체육대회에 참가했다 돌아오면 이전에 가졌던 서로의 벽이 무너져, 같은 회사원으로 우리라는 일체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무실이라는 밀폐된 공간이 아니라 밖에서 보는 그 건강성과 자유로움 속에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는 겁니다.
너무 도도하면 남자가 붙지 않는다고 여자들은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자의 말에 무조건 복종함으로 결혼을 성사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자의 맹종은 몇 번의 데이트나 1회용 애인으로 생각하는 남자가 80% 이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남자들은 왜 여우 같은 여자에게 빠질까’ 참조)
여자가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접근해 오면 남자는 공포감으로 달아나게 되고, 여자에게 무슨 약점이 있는 것으로 오해를 하게 됩니다. 우리가 같은 물건이라도 너무 싸게 물건을 팔면 어디 흠이 있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사지 않듯이 여자가 갖는 적당한 품위와 도도함, 때로는 슬쩍 져주는 지혜가 그 남자와 결혼하게 됩니다.
남자가 열심히 이야기를 하는데 상대 여성이 듣고 있는지 아닌지 전혀 반응이 없을 때, 남자는 불쾌감, 짜증으로 감정이 뒤범벅이 됩니다. 내 말을 듣지 않는 것은 아닌가를 넘어, 혹시 나에게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누구나 자기의 말을 열심히 들어주면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남자의 말을 열심히 듣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 즉 여자가 고개를 끄덕이고, 반짝이는 눈으로 그 내용에 따라 웃기도 하고 안타까워하는 표정에 정말 감동하는 것은 남자입니다. 남자의 말에 공감하는 여자의 제스처, 표정, ‘정말이요’ ‘어머, 그래서요’ ‘진짜요’ ‘아, 정말 대단하네요.’ 등의 탄성과 공감은 확실한 반려자라는 인식을 주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알아주기를 기다립니다. 그것은 여자의 경청과 공감으로 충족이 됩니다. 섭섭한 것은 오히려 자신을 몰라주는 겁니다. ‘어쩌면 그런 말 같지 않은 소리만 하세요?’
이 말 한마디로 두 사람의 미래는 깨질 수도 있는 상황이 생기는 겁니다. 남자와 토론하는게 목적이 아니라면 다소 무리한 논리나 비약적인 말이라도 잠시 덮어두면 됩니다. 토론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말이지요. 그 남자가 당신에게 잘보이기 위해 무리한 말을 구사하는 것이라면 더 모른척 해야지요. 경청은 여자의 가장 큰 덕목입니다. 그걸 바탕으로 남자를 조정하는 게 여우 같은 여자, 현명한 여자가 하는 일이지요.
추신:
대문과 본문의 사진은 인기 여배우 최지우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