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전략이고 행동입니다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하는 법'을 이어서 씁니다.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여성은 없습니다. 다만 아름다움이 다른 것이지요. 자신만의 개성이 아름다운 겁니다. 어떤 여자는 머리가 좋고 어떤 여자는 외모가, 어떤 여자는 성격이 , 어떤 여자는 남자를 이해하는 마음이, 어떤 여자는 재기넘치는 말솜씨가 좋습니다. 나의 아름다움에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여성이 자신의 장점과 아름다움보다는 약점에 과도하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그도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겁니다.
남자는 결혼 적령기가 되면 여성과 즐기는 것보다는 30년, 50년 뒤의 미래를 내다보게 됩니다.
‘이 여자와 결혼하면 살림도 잘하고 행복할 수 있을까’
당장의 재미보다 결혼할 배우자인가를 생각하게 되는 겁니다. 결혼이란 인생을 건 모험이기 때문에 여자도 신중하게 결정하지만 남자도 망설이는 것이죠. 그때 확신을 주는 여자의 모습은 조신함과 성실함입니다. 그래서 ‘연애 따로 결혼 따로’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죠.
서로 좋아하면서도 좋아한다는 말을 못 하여 헤어지는 아픔을 맛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는 여자이니까, 말 못해.’
자유로운 시대가 되었어도 대부분의 여성들은 남자가 고백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랑에는 순서도 규정도 없는 겁니다. 내가 주인공인 사랑의 영화는 내 마음 가는 대로 쓰는 겁니다. 더구나 요즘 남자들은 일에 치이고, 환경에 치이고, 취업에 치이고, 쎈 여자들에게 치이다 보니 용기가 예전보다 적습니다. 여자가 고백을 못하는 이유는 남자가 먼저 하는 일이라는 생각과 만일 거절당하면 얼마나 충격받을까 겁이 나서 못한다고 합니다. 현명한 여자, 여우 같은 여자는 사랑의 고백을 자연스럽게 하기도 하고, 남자가 그 용기를 내도록 호감의 신호를 보냅니다. 용기 있는 여자가 자신의 사랑을 얻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남자도 당신이 할 사랑의 밀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말을 재벌과 결혼했다 이혼한 연예인이 했습니다. 자기보다 더 어린 탤런트에게 빠진 것이죠. 돈이 많은 남자와 결혼하려면 ‘돈을 노리고 결혼했다’는 오해를 받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많이 배운 남자와 결혼하려면 평소에도 문제가 생기면 ‘머리가 나쁜 여자’라는 소리를 들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미남과 결혼하려면 ‘주변에 여자가 들끓는 환경’을 각오해야 합니다. 사랑도 오해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선 작은 인내가 필요한 거죠.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마음 가는 대로 비슷한 조건의 결혼을 해야 편한 겁니다.
세상이 아무리 편한 세상이 되어도 사람의 감정은 편하게 발전하지 않습니다. 편하게 만나는 만남은 일찍 만나고 일찍 이별하게 됩니다. 결혼할 사람에게는 두 사람만의 감정과 추억을 공유할 편지나 문자도 필요합니다. 좋은 책과 함께 책갈피에 넣어준 그녀의 편지는 남자에게 세상을 사는 힘을 주고, 마치 세상을 다 가진듯한 만족감과 용기를 줄 테니까요.
요즘은 어른들의 의사보다는 당사자들의 의사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딸의 행복을 가장 생각하고 살펴줄 사람은 어머니입니다. 딸의 마음과 장점, 문제점, 여자로서의 행복을 잘 알기에 사위될 남자를 가장 이성적으로, 또 따뜻하게 바라보고 멘토해 줄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결혼할 남자를 어머니에게 소개하거나 아니면 두 사람의 데이트 장소에 초대하여 남자가 모르게 비밀리에 조용히 살펴볼 기회만 주어도 충분합니다. 그러면 어머니가 마음에 들면 남자를 잡는 적합한 방법도 알려줄 겁니다. 그러나 여자친구와 자매의 충고는 듣지 마십시오. 거기에는 충고보단 질투가 개입될 여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여자로서는 남자의 가족을 알게 된다면 친하게 지내는 게 결혼에 도움이 됩니다. 주변이 권유하는 결혼은 결혼 후까지 행복한 환경을 만들거든요.
결혼이 인생의 모든 것을 행복하게 해줄 수는 없어도, 남들이 다하는 결혼조차 못하며 행복을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 허전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좋아하는 사람, 내 좋은 사람과 산골로 가더라도 즐거운 일이 아닐까요.
추신:
이 글은 이상헌 작가의 글을 참조해 새로 썼습니다. 사진은 인기 여배우 최지우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