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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순훈 Jan 15. 2016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당신이 웃어야 세상도 웃는다 

일본의 만담가인 우쓰미 게이코의 아버지는 이발사입니다.


그는 아버지가 이발을 하면서 입버릇처럼 하는 말을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내가 웃으면 거울이 웃는다."


우쓰미 씨는 그 말이 좋아서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았습니다.    

스미세이 리스 사장을 지낸 가네히라 케노스케는 그 말에 공명을 느껴, 자신의 격언을 만들었습니다.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세상은 거울 같은 겁니다. 

내가 웃어야, 세상도 나를 보고 웃습니다.

그래야 웃을 일도 많아지죠. 


 


사람들이 너무 심각하다 보니,  '웃음치료'라는 것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웃음강사는 어떤 강사들보다도 인기가 좋습니다. 


모두 심각함과 근엄함을 버리고 웃거든요.

그러면 그 웃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또 웃습니다. 

이처럼 웃음은 나를 치유하고 내 주변을 밝게 만듭니다. 


월콕스는 왜 웃어야 하는 지 이렇게 말합니다.


"웃으라, 그러면 세상은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그러면 너는 외롭게 혼자 울 것이다."


우리는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을 때  행복해집니다.


한번 웃는 건 운동을 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가 납니다. 



당신이 오바마보다 중요한 사람이면 웃지 마세요



그래서 예전의 코미디 프로 제목은 진리입니다.


'웃으면 복이 와요'


어려울수록 전화도 힘차게 받고,

웃으면서 살아야 불행도 멀어지고 복도 다시 찾아옵니다. 


고사상에 오르는 돼지머리도 

웃는 돼지가 더 비쌉니다.


당신이 심각한 표정을 지은다고 달라질 것이 아니라면,  

마음이라도 편하게 그냥 웃으세요.

차라리 웃으면서 사세요. 


히히 흐흐 헤헤 하하 껄껄 오호홋 호오홍 하하하  호호호 헤헤헤 껄껄껄 푸하하하...


좋은 모습은 좋은 일을 부릅니다.


돈도 웃는 얼굴에게 빌려주지,

심각한 얼굴에는 빌려주지 않거든요.


내가 먼저 웃어야 

세상도 달라집니다. 





평양성에 해 안 뜬대두 

난 모르오,

웃은 죄밖에     

                

                      -김동환, 웃은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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