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희망으로 김재식 Nov 21. 2024

두개의 길이 만나면

사진일기36

‘두개의 길이 만나면’


살아온 길이 달라도

만나는 순간부터 길을 하나로 이어져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바람 같은 햇살

같이 비를 맞으며


같지 않아도 괜찮아

가끔씩 덜 이해할때 있어도 괜찮아


부족한 약함보다

넘치는 베품이 더 많은 한

다 괜찮아


가난해질 때 서로 채워주고

아플 때 서로 돌봐주고

외로울 때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두개의 길이 끝내 두개로 가는 것보다

하나의 길로 만나 끝까지 가는 것이

더 든든하고 넓은 길이 될테니


말없이 같은 곳을 바라보는 동안에도

소록소록 쌓여가는 생명의 신비

사랑이란 모르는 사이 커지는 힘

사진일기36 - 두개의 길이 만나면

매거진의 이전글 잃어버린 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