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빈 소원

by 희망으로 김재식

‘잘못 빈 소원’


14년의 병원생활을 접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

병원을 나가기 위해 보따리 짐을 다 싸놓고

아침밥을 마지막으로 먹고 수납연락을 기다리는데…

마음이 왜 이리 이상한지 설명하기 어렵다.

시원한지 섭섭한지, 불안한지 서글픈지 묘하다


‘시험을 당할 때도 함께 계심을 믿노라~’

무심코 듣던 찬송가에서 한구절이 가슴에 와서 박힌다.

그랬구나. 거기서 잘못되었구나…

시험을 당하지 않게, 피하게 해달라고만 늘 빌었지

함께 계셔달라고, 함께 계심을 믿지는 못했구나 ㅠ

가슴이 뭉클하고 목이 메여온다.


이 세상의 그 긴 세월동안 그 많은 시험을 어떻게

늘 피하고 나만 안당하기를 요행처럼 빌며 살까?

하나님만, 주님만 늘 함께 계시면 되는 것을…

새로운 길 새로운 장소를 가더라도

거기도 여기 함께 계시며 나를 도우신 분이

당연히 따라와서 돌보며 나를 위해 힘쓸텐데…


‘때로는 넘어져도 최후 승리를 믿노라!’

내일도 그 다음 날도 죽기까지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https://youtu.be/-5alH3fWxV0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누가 알아요? 더 좋은 일이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