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은 죄인이다’
‘욥은 남들이 모르는 죄를 지었다’
‘욥은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다’
이 모든 주장의 근거는…
딱 한가지다
그가 어떻게 살았던
그가 어떤 성품과 어떤 신심으로 살았던 상관없다
그 근거는 지금 욥의 처지다
욥이 지금 처참한 고난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그가 남들이 모르는 숨기는 죄가 있기 때문에
벌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세상의 많은 가난한 사람들
병든 사람들 실패로 쓰라린 사람들이
욥의 세 친구에게 정죄 당하는 그 상황을
여전히 지금도 당하고 있다
많은 교회와 많은 설교자 목사들에게
욥이 겪었던 같은 말을 듣고 있다
니가 지은 죄가 뭐냐?
니가 회개하지 않은 숨긴 죄를 고백해라!
그러지 않고서는 이 벌을 당할리 없지 않으냐?
욥기를 전하는 목회자와
욥기를 여러번 읽었다는 신자들이
욥과 닮은 고난을 당하는 사람에게
알게 모르게 주장하며 바라보는 시선이다
이 이차가해를 가난하고 무기력한 사람들이 겪으며
교회 문턱에서 아슬하게 붙잡고 매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욥의 세친구는 옳은 말, 옳은 해석, 옳은 판정을 앞세워
너무도 당당하게 욥과 닳은 누추한 자들을 비난한다
하지만 그들은 모르고 있다
욥은 고통중에 그 고통을 준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지만
세친구와 그들의 후예는
그들이 복이라, 상이라 부르는 풍요속에 셩경을 앞세워
가난하고 비참한 자들이 처한 재앙과 처벌만 바라본다
좀 더 자신들의 풍요를 위해 합리화를 위해
좀 더 이런 주장과 신학을 지속하면
하나님께 벼락호통을 듣는 순간이 올 것이다
욥의 세 친구가 들었던 질책을…
“욥이 옳다!
나는 너희들에게 화가 나서 참기가 힘들다!
욥이 너희를 위해 용서를 구하면 용서하겠지만
욥이 용서하지 않으면 나도 용서하지 않을것이다!”